SK건설 평택미군기지 30억 뇌물 혐의 피의자 美서 기소...검·경 재수사 언제쯤?
[웹이코노미=손정호/하수은 기자] 평택미군기지이전 공사 입찰 비리 수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newsis).이 공사와 관련 SK건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뇌물을 받고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있던 미군인 드웨인 니시에(58)와 한국인 이승주(50)씨가 해외 도피 중 최근 하와이 현지에서 붙잡혀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지난 9월 26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민중의소리>가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이 받고 있는 비리 혐의는 뇌물수수, 사기 등 모두 9가지다.
니시에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미 육군 공병단 극동 지구 계약 담당자로 근무하던 중 평택미군기지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SK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밀어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니시에는 미군에서 나온 이후 건설사로 옮겨 로비 활동을 계속해오다 사정당국이 입찰 비리 수사에 착수하자 해외로 도주했다.
니시에와 함께 체포된 한국인 이승주씨는 한 때 공군 영관급 장교로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2009년 이후 전역한 뒤 건설사를 차려 운영하면서 SK건설로 부터 뇌물을 받아 공사를 수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