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날씨에 ‘롱패딩’ 수요 급증...내년에도 패션 기업 이익 개선 유지 예상"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지난 11월 중순부터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롱패딩’ 수요 열풍이 국내 패션기업들의 단기 이익 모멘텀에 개선을 준 가운데 2018년에도 이익 개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4분기는 패션기업들에게 성수기 시즌에 해당하는 분기”라며 “매출 볼륨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타 분기 보다 크고 여기에 마진이 높은 패딩점퍼류 수요의 급증은 국내 패션기업들의 단기 이익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아웃도어와 캐주얼 군에서 패딩점퍼류의 수요가 강해 11월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이상 신장한 기업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도 국내 패션기업들의 주요 경영화두는 외형 확대보단 효율 향상”이라면서 “내년 춘하(S/S)시즌 여성복 유통물량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통물량을 소폭 늘리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반응생산 비중을 키워 날씨나 경기,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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