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졌지만, 소비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일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별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지출 규모는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64만7000원 미만을 버는 소득 하위 20%(1분위)는 월평균 102만4000원을 쓴 반면, 월평균 627만2000원 이상을 버는 소득 상위 20%(5분위)는 월평균 422만1000원을 소비했다. 이 두 계층의 소비차는 4.1배다. 1분위의 소비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19.9%(20만3000원), 주거·수도·광열 19.5%(20만 원), 보건 12.9%(13만2000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5분위는 음식·숙박 14.2%(59만8000원), 교통 12.8%(54만1000원), 교육 11.9%(50만4000원) 순이었다. 다만 1분위와 5분위의 가구 특성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1분위는 평균 가구원 수가 1.41명에 불과하고 가구주 연령은 61.9세로 높은 반면, 5분위는 평균 가구원 수가 3.30명으로 많은 대신 가구주 연령이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5년 만에 최고 수준 기록이다. 통계청은 29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9%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2.2%를 기록한 이래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 이후 2013년과 2014년 연속 1.3%에 머물렀다. 2015년에는 0.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1.0%로 상승, 올해 1.9%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체감물가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정부가 예상했던 전망치(1.9%)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중기 물가안정목표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