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제품에 53%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이 확정될 경우 세계무역기구(이하 WTO)에 제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12개국에 차별적으로 관세를 물리는 안으로 결정되면 (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보는 "철강 산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하에 미국은 과잉생산이 산업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국 안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철강 산업 가동률을 80%까지 올려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1330만톤 정도의 철강 수입을 줄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결정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 지목한 12개 국가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으로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철강 수입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국 상무부의 제재 권고안에는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일률적으로 24%의 관세율을 추가로 부과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12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국내 철강사에 대해 6년만의 매출성장을 이뤄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공급을 분석한 결과 철강 업황의 추가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최중기 NICE신용평가 실장은 “국내 철강사의 재무위험은 2013년을 기점으로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철강 수요 및 공급능력은 모두 낮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특히 “글로벌 철강사의 중·저수익성이 고착화될 것”으로 최 실장은 예상했다. 제공=NICE신용평가. 최 실장은 “이에 따라 글로벌 수급의 불일치라는 공통적인 요인보다는 각 기업의 경쟁지위, 개별 수요 산업 업황과 거점지역 경기변동 등 개별적인 요인이 향후 신용위험 분석 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근래 나타난 중국발 시황 개선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투자 기조는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본원적인 철강 수요 증가는 미미하다”면서 “SOC 투자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 수요 성장의 중장기 지속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에 대해 “수익성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연결기준 재무안정성 개선세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일류상품 총 7개를 보유해 13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주관 ‘2017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ERW 산업용보일러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RW 산업용보일러관은 고주파용접강관 표면에 핀(Fin) 가공을 한 제품이다.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에서 열을 흡수해 물을 증기로 변환시키는데 사용되는 핵심 배관 부품.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의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포스코의 3분기 별도 영업 이익을 7805억 원으로 예상한 가운데 4분기 별도 영업이익으로 9065억 원으로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 제공=현대차투자증권.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기적으로 중국 구조조정 및 견조한 철강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중국 당 대회 이후 인프라 투자 등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 된다”라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 4000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8월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둔화되었고 9월 들어 중국 철강가격이 약보합세를 시현하면서 포스코 주가도 30만원 초반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10월 당 대회 이후 인프라 투자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박 연구위원은 “포항 3고로 개보수가 완료되었고 해외철강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연결되어 영업이익은 호조”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중국 대형 철강업체들의 M&A(인수·합병)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