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제철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자사의 내진강재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포항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는 당시 큰 피해를 입고 현재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한동대학교와 접촉해 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내진용 H형강 전량(약 98톤)을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브랜드 ‘H CORE’ 제품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동대학교 외에도 2016년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내남초등학교에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는 등 회사가 보유한 내진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지속적인 내진강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선구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
본 이미지는 실제 사건과 무관합니다.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수만 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39분경 피노테파데 돈 루이스 북동쪽 3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6.646도, 서경 97.653도이며, 진원 깊이는 24.7km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대부분의 멕시코 지역에서 강한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규모였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지진이 일어나자 고층건물과 사무실 빌딩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만 명의 시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 일대를 뒤흔든 강진은 36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멕시코 루이스 펠리페 푸엔테 민방위청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큰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과 인접한 오악사카 주의 주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피노테파와 산티아고 하밀테테크에서 일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우선 이재민 대피소를 개방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6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났다.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공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지역 방문과 체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외교부는 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경 대만 화롄 지역 북동쪽 해상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며,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2명, 부상자 202명이 발생했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30명이 호텔 내부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고 대만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만을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국민들께서는 지진 발생 지역으로의 방문이나 체류를 자제해 주시고,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을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함께 공지했다. “외교부는 긴급상황이 발생할 시 주타이빼이 대표부 혹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앞서 지난 4일에도 화롄 지역 인근 해상에서 규모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포항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에 대한 안전을 우려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44.3%는 지진 직접피해보다 원전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더욱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원룸 주차장 외벽 기둥이 휘어져 있다.(사진=newsis).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대표의원 박재호)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포항지진 후 원전의 안전성과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우려하는 지진피해로 원전사고 2차 피해가 가장 높았고, 지진 직접피해 28.2%, 기타 간접피해 15.3%가 그 뒤를 이었다. 자연재난에 대한 원전 안전성 인식에서는 안전하지 않다가 56.8%로 안전하다는 응답 36.2%를 20% 이상 상회해 국민 대다수가 원전 안전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 72.6%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해 남성 42.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작년 경주 지진 후 원전 안전성 인식변화를 묻는 문항에는 국민 1/3(35.5%) 이상이 인식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포항과 경주 지역의 활성단층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진 매뉴얼 마련 등 우리나라 지진대책이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남, 울릉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사진=박명재 의원실 제공)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남, 울릉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24일 당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지진 대책이 포항 이전과 이후로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인간은 자연재해를 거스를 수 없지만 포항시민은 이번 지진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더 안전한 포항, 더 나은 포항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포항 지진이 주는 가장 큰 경고와 교훈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근본적인 지진정책과 대책이 마련돼 포항 지진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가 국민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정부가 경북 포항 지진 이후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주거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체육관 등에 수용돼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임시로 거주 할 수 있는 거주지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9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포항 지진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이재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주거 지원과 피해 복구를 지시하고 이번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수용돼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 전경.(사진=newsis).이날 회의에는 부산대 오상훈 교수, 건설기술연구원 유영찬 소장, 울산대 김익현 교수 등 건축ㆍ토목 관련 전문가와 시설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물 내진기준 보완 및 기존 건축물 성능 제고 지원 방안’, ‘필로티 건축물의 구조안전 강화 방안’, ‘SOC 안전점검 상황 및 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손차관은 포항주민들의 빠른 안정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강조하면서, “지진 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을 아비규환에 빠뜨렸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났지만 여진이 계속되면서 포항 지역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본부장 김재현 청장)는 지난 16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땅밀림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급작스러운 붕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여진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콘크리트 포장구간이 벌어져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땅밀림이 발생한 지역(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109-2)은 경상북도가 2015년에 땅밀림 방지를 위해 사방공사를 실시한 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땅밀림 복구지역 토층변위 계측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13일 설치한 '땅밀림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은 포항 지진 진앙지로부터 직선거리로 9.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산림청을 비롯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림공학회, 사방협회, 경북도청 관계자 등 전문가 18명은 지난 16일 땅밀림 현장을 찾아 피해 시설과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포항시청에 '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부 건물들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 위험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와 정부가 이재민 주거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는 직원 중에서 건축·설비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해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건물 지속 이용 가능 여부와 최적의 복구방안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8일 오후에 손병석 1차관 주재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포항 지진피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비상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서 이번에 지진피해를 입은 건물들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즉시 추가 협의해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시설안전공단 등의 전문가를 현지에 추가 파견키로 했다. 현재 대한건축학회, 시설안전공단 등 30여명의 전문가가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그리고 이재민 임시주거대책과 관련해서는 1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포항 현지에서 밝힌 LH의 빈집상태의 임대주택 160채를 임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어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SPC그룹이 빵과 생수 등을 전달한다고 16일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SPC관계자는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매일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빵 5천개, 생수 5천병씩을 전달해, 각각 1만 5천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복구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라고 전한 이 관계자는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붕괴 되거나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상황에서 본진 이후 여진까지 계속되면서 포항은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포항에서 40km 반경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핵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지진이 광주, 대구, 영광, 서울, 광명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큰 규모였다는 점에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원전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노동당은 이날 포항 지진 관련 '숙의 민주주의로 핵발전 사고 못 막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만약 오늘(15일)과 같은 큰 규모의 지진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서 일어났다면 과연 핵발전 지속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며 "경주 지진의 위기감과 경각심이 다소 사그라지면서 소위 매몰 비용 등을 고려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핵 문제를 다수결이나 숙의 민주주의로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 도로, 철도 등의 안전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데 이어 도로, 철도, 항공, 수자원 등 각 분야별로 국토관리청·항공청 및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진여파 등에 대해 대비토록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newsis).도로 분야와 관련해 5개 지방국토관리청(857명), 도로공사(493명)와 민자고속도로 관리사(42명)에서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철도 분야와 관련해 철도공사(1215명), 철도공단(744명)를 통해 기존 철도시설물과 철도건설현장에서 선로, 전차선 등을 점검하고 항공 분야와 관련해 지방항공청(5명), 한국공항공사(포항지사 등 20명), 군부대(20명)가 동원돼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공항 시설물 이상유무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수자원 분야와 관련해 5개 지방국토관리청(211명), 수자원공사(2212명) 등을 통해 댐·보 등 하천시설물을 점검 중에 있다. 국토부는 "철저한 점검을 통해 소관 인프라 시설물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포항에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붕괴되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격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sis).교육부는 안전상의 문제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16일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다”면서 “수능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들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며 “수험생은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안정적인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포항에서 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이하 탈핵의원 모임)은 이날 '포항지진, 원전사고 막을 마지막 기회다'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도 원전사고 안전지대도 아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남재철 기상청장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newsis).탈핵의원 모임은 "대한민국에서 지진은 더더욱 위험하다. 지진은 원전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포항지진 진원지에서 불과 40km 거리에 있는 월성지역은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24기의 원전이 모두 흔들렸다.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믿음도 무너졌다"며 "작년 7월 울산 지진, 9월 경주지진 때 이미 깨달았듯 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도 원전사고 안전지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탈핵의원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은 "대한민국의 원전들은 하필이면 정확하게 활성단층대 위에 건설됐다. 작년 경주지진과 오늘(15일) 포항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잇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까지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피해를 긴급 파악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공항의 경우 점검결과 활주로에는 이상이 없으며 청사 유리창 2장이 파손된 것을 확인됐다. 현재 항공기의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포항 인근의 울산, 울진공항의 경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항역의 경우 폐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역사발권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열차 내에서 발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역사는 유리창과 수도관의 일부가 파손됐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객을 대피 조치했다"며 "경부선의 경우 지진 발생 즉시 매뉴얼에 따라 정차 후 서행(30km) 조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안전팀(5개팀 10명)을 구성해 포항지역에 긴급 파견, 안전점검 등을 지원토록 조치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 발생했다는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가 15일 오후 2시 30분 발송되고 불과 수십 초 사이에 서울까지 여진이 전달됐다. 서울 여의도 고층 사무실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A씨에 따르면 충남 천안, 아산 등지에서 이날 오후 2시 35분에서 39분 사이에 여진을 느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카카오톡으로 받으며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A씨는 "사무실 탁자에 놓여있던 컵 속 물이 출렁일 정도였다"며 "몇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공포가 밀려왔다. 서울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이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인터넷상에서 화자되면서 지진 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서울시 건축물 지진위험도 평가 위한 자료 확보와 관리방안'에 따르면 그간 수도권 일대에서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23차례 발생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지역 선구조선도를 보면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단층과 한강 하류쪽에 큰 단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