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유승민 선출...당 존폐 기로 속 중도보수 통합 '숙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4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선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새 지도부가 탄생했지만 산적한 과제가 만만치 않다. 당장 비교섭단체로 전락하면서 축소된 국고보조금 문제와 원내 영향력 상실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유 신임 대표 체제가 이를 극복하느냐 여부가 당의 존폐와 직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대표가 수락연설을 마치고 두 손을 들고 있다. (사진=newsis).바른정당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유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9월 7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뒤 67일 만에 3기 지도부 체제에 돌입했다.
당은 세 차례에 걸친 토론회 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문자투표(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우선 책임당원 투표에서 유승민 후보가 6984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