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정년 지난 엔지니어도 근무 가능한 제도 도입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왁콘서트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SK하이닉스가 기술력이 높은 엔지니어의 경우 정년에 관계 없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7일 이천캠퍼스에서 이석희 사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 콘서트’를 열고, ▲엔지니어 정년 이후 근무 가능한 제도 도입, ▲협업 강화를 위한 평가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CEO 공감경영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은 해외 혁신기업 문화 체험을 위해 모집된 직원들이 지난 9월 현장을 방문한 후 내놓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먼저 우수 엔지니어가 정년이 지나서도 전문성에 따라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 도입으로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한 우수한 기술인력들이 정년을 넘어서도 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개개인은 물론 회사의 기술역량 또한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HR담당 유만석 전무는 “반도체 개발·제조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