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과거 정권과 현 정권에서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던 전현직 국회의원이 각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newsis).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62)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이병기(70·구속)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지난 2014년 10월 최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의원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3차례 불응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첫 소환 통보에 수사가 편파적이라는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소환 통보에 대해서도 12월 5일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전했으나, 본회의 참석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출두를 차일피일 미루던 최
[웹이코노미] 제3자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열린다. 전병헌 전 청와대 수석(사진=newsis).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오전 전 전 수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영장 심사를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에서 피의자가 된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날 자정을 전후해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 e스포츠협회에 3억원대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소속으로 재승인 과정에 협조했고, 이후 3억여원이 흘러갔다고 보고 있다. 전 전 수석은 이와 함께 롯데가 발행한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자신의 가족이 사용하게 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협회가 전 전 수석 비서와 인턴 등에게 월급을 지급한 과정도 전 전 수석의 영향력 아래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자신의 비서관이던 윤모씨 등 3인의 협회 자금 횡령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검찰의 사장 칼바람이 심상치 않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살아 있는 권력마저 낙마시킨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정치권과 재계가 숨을 죽이고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를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오전 10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가 3억원대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전 전 수석의 측근이 협회 자금을 횡령할 수 있게 된 배경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전 전 수석은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자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전 전 수석은 윤씨 등이 협회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되며 수사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다가 결국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감찰은 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과 관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검찰
[웹이코노미]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거취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러나 살얼음판 같은 국회 상황을 감안할 때 청와대의 진짜 고민은 이제 시작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롯데홈쇼핑에서 불법 후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께 제가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newsis).전 수석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에 이어 전 수석이 두 번째다. 비리 의혹으로 인해 자진 사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전 수석이 현직 타이틀을 달고 검찰의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것을 피했다는 점에서 부담을 한시름 덜었다고 할 수 있다. 현직 신분을 유지한 채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더 큰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