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웹이코노미] 페이스북이 국내 인터넷접속제공사업자(ISP)와 망 이용대가 지불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국내 인터넷 사업자는 막대한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데 반해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는 소액만 지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역차별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복수의 국내 ISP와 망 이용대가 지불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국내 ISP 사업자에게 망 이용대가와 관련 입장을 물었다"며 "아직은 의견수렴을 시작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ISP는 개인과 회사에 인터넷 망을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국내는 KT, SK브로드밴드 등 50여개의 사업자가 있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국내사업자 중 KT와 계약을 체결하고 캐시 서버(Cache Server)를 설치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사용하는 트래픽에 비해 적은 금액을 납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이 연간 수백억에 이르는 망 이용대가를 납부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캐시 서버는 이용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2018년 인터넷산업은 디지털 광고의 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콘텐츠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018년에도 디지털 광고는 모바일과 데이터 기반 광고의 고도화 성장에 힘입어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사업자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콘텐츠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디지털 광고시장 규모는 7.7% 증가한 3.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PC광고시장 규모를 넘어섰던 모바일 광고 시장 역시 고성장을 이어가 내년에는 2.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바일광고는 동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네이티브 광고, 타겟팅 광고를 기반으로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 포털 사업자는 모바일 브라우저와 메신저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사용자에 맞는 타겟형 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사업자 구글과 페이스북의 행보와 비슷하다. 간편결제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집중하는 근본적인 이유 역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은 아직 큰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