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앞날에 드리운 먹구름...갑질 이어 일감몰아주기 의혹까지 '오너리스크'에 흔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초대형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초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운전기사 갑질 파문에 이어 지난달 23일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로 곤혹스런 입장에 놓여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한 교량 붕괴 사고 규명을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에서 설계와 시공 부실, 불법하도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대림산업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그룹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강도 높은 조사까지 진행되면서 대림그룹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투명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대림그룹에 대한 현장조사를 4일 실시했다.
5일 재계 등에 의하면 공정위는 이날 조사관 약 20명을 동원해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과 그룹의 중심회사인 대림산업에서 회계장부와 계열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newsis)대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