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뒤흔든 '이건희 해외은닉계좌 면죄부 의혹'...그냥 넘어갈 수 있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의혹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뒤흔들 태풍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사진=newsis.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지난 국정감사 기간 중 같은 당 소속의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제기한 이건희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의혹과 관련, 이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 회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중대한 법률상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후 언론들은 앞다퉈 ▲이건희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 5월에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건희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 상실 여부와 관련,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사지배구조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 ▲이건희 회장의 해외 은닉계좌가 더 있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 후속 보도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지난달 30일 이건희 회장의 해외은닉재산 관련 논평을 통해 "만일 이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가 사실이라면, 이 회장은 자진신고에 부합하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