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식품의약약품안전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사이트를 통해 국내로 구매된 건강식품 중 20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해외 유통사이트에서 국내로 판매된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소염·진통제 등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총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식품의 양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약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율은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81.5%)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기능 개선(26.6%), 다이어트 효과(18.0%), 근육강화 표방(3.7%) 제품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그대로 반입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반입 차단 제품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직구 제품 검사를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정부 당국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와 소비자들은 그 동안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여 온 식약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의 생리대 안정성조사와 관련해 청원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정의당 제주도특별자치도당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0여년간 매달 1주일 가량 생리를 해야 하는 여성들은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가려움증, 생리통, 생리혈 감소 등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란 상황에 최근 시판되고 있는 생리대에서 위해물질 검출을 발표되면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8일) 식약처가 생리대, 팬티라이너 인체 위해성이 우려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를 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겪고 있는 질환과 관련된 위해성 평가도 아니었고 피해자 역학조사도 없이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김경은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은 "국민의 절반 여성들이 길게는 4
[웹이코노미]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용품에서 유해물이 검출돼 영유아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환경부로부터 유해물질 분석과 화학물질 관리제도 분석 등의 지원을 받은 11개 어린이용품업체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어린이용품 유해인자 함량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린이용품 관리 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 : 김삼화 의원실.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지원사업 내용 및 성과'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2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어린이용품 업체들에게 중금속과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 현황조사과 관련 제도 안내 등을 지원해왔다. 이 사업은 '어린이용품 제조·수입 기업들이 스스로 유해화학물질 사용저감 관리능력을 제고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부터 판매·유통까지 전과정에 대한 맞춤형 자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로부터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지원을 받은 업체 가운데 11곳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위반해 산업자원부로부터 리콜명령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제품 함량기준 위반 현황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독성 생리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5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유해 생리대 문제와 관련 "독성 생리대 문제를 보면 가습기 살균제 때 정부 태도와 데자뷰 느낌이다.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공동역학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장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Newsis)심 의원은 "식약처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검출된 것만으로는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나친 우려 마시고 식약처의 독성 평가를 기다려 달라' 그러면서 역학조사는 안 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태도를 가진 식약처의 전수조사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관계부처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제가 가습기 살균제를 4년 동안 다뤘는데 이번에 독성 생리대를 다루는 정부의 태도가 꼭 데자뷰같다"며 "수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사용 후에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 똑같은 화학물질에 독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때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