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냐 신라냐...연 600억 제주항공 면세점 사업자 오늘 가려진다
[웹이코노미] 롯데와 신라 2개 업체로 좁혀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20일 이뤄진다. 최후 승자가 누가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제주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롯데면세점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신라면세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운영 경험 및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측은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기 전 사업자가 우리였다"며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경쟁력과 제주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서 "인천공항 뿐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락콥공항 등 여러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공항면세점 운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은 결과 만큼이나 심사 과정도 주목된다. 100% 민간 주도 심사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평가 결과도 전면 공개되는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