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국책은행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했다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은행들이 참여한 해외자원개발투자펀드가 손실을 줄이거나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방치해서 ‘깡통펀드’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김현권 의원(사진=newsis).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2600억원에 달하는 커다란 평가손실을 불러 온 산업은행의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 사모펀드는 납득하기 힘든 운영‧관리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 지식경제부가 산업은행(GP)을 내세워 SK에너지, 삼천리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조성한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 사모펀드는 2011년 12월 2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 가스정 490개를 인수했다.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 사모펀드는 2011년 12월 MMBtu당 4달러선에서 미국 텍사스 가스정 490개를 인수했다. 그 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속해서 폭락해 2012년 5월 2달러선까지 추락했다가 서서히 상승해 2013년 3월엔 4.5달러, 2014년초에는 5달러선 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9월사
김두관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2010년 이후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채권(잔액기준) 현황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7개 은행에 비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출채권 여신 현황을 보면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133조 5,849억 원으로 95.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수출입은행은 2조 212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약 12.9%에 그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대출 금액이 2010년도에 6조 6300억원에서 2016년도에는 13조 662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액은 2010년도 2조 4503억원에서 2016년도에는 2조 212억원으로 약 18% 가량 감소했다. 또한 대부분의 은행들의 중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이 29일 세네갈 ‘냉동 수송차량 공급사업‘ 및 ’수산물 저장인프라 구축사업‘에 각각 5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이 29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한국수출입은행.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오마르 게이(Oumar Gueye)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수은에 따르면,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 우리정부가 설립한 對(대)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2017년 8월 말 기준으로 현재 54개국과 382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5조 4,517억 원(승인기준)이 지원됐다. 아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현재 공석)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중국법인)와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온렌딩’이란 수출입은행이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국내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수은의 해외온렌딩이 국내 중소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면 국외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은행에 제공하는 해외온렌딩은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며 국내 중소기업 대상 지원 관련해서도 해외온렌딩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은 국내 기업이라도 해외 진출 관련 금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초보기업 상태에선 수출촉진자금대출을 통해 제반 수출자금 지원을,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해외투자자금대출을, 현지법인 설립을 마친 후엔 현지법인 사업자금대출로 수출입은행의 지원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해당 제도에 대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은(한국수출입은행)은 대상기업의 적격성 검토만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