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노조 "경영진, 이건희 성매매 의혹보도에 개입...'편집권 독립' 규정 위배"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노조)는 26일 연합노보에서 "'이건희 동영상 의혹', 사장이 직접 전화"라는 제목의 특보를 통해 박노황 사장과 경영진이 중대한 사회 현안 보도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노조는 "박노황 경영진이 취임 이래로 편집권 독립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고 "단체협 약 제13조(편집권 독립)에는 '편집권은 사회정의와 공익을 위해 공정하게 행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회사는 편집권 독립을 제도로 보장함으로써 경영진 의 압력으로 인한 공정보도 정신의 훼손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연합뉴스 경영진의) 개입 논란이 제기된 현안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 5·18광주민주화운 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 등 정치·경 제 권력과 관련돼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충격 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7월 '뉴스타파' 보도로 이 회장 동영상 의혹 이 불거진 초기에 회사가 관련 보도에 적극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검찰로 공이 넘어가면서 종종 단독을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