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문시장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서문시장 야시장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새롭게 단장한 점포와 가던 걸음을 절로 멈추게 하는 맛있는 냄새, 흥겨운 노래, 어둠을 환히 밝히는 전등, 밝은 웃음으로 손님들을 반기는 젊은 상인들. 재미 삼아 들린 손님들은 오늘도 지갑을 연다. 스산했던 시장 골목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무장하고 화려한 불빛을 내뿜으며 색다르고 즐거운 밤의 문화를 이끈다.
2016년 5월 13일 자로 교동 도깨비 야시장이 개장한 데 이어 6월 3일에는 대구 최대 규모인 서문시장에서도 야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 번 가면 또 가게 된다는 야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350m 거리에 늘어선 80여 개의 노란 부스
7시경, 노란색 매대 80개가 어느새 준비를 마치고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을 30분 정도 앞둔 시간이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인기 판매대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다. 기다리는 데 기본이 한 시간이란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밤이 깊어지는 만큼 줄도 더욱 길어진다. 무더위 속의 기다림은 지칠 법하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서문시장 야시장에서는 볶음국수, 찜닭, 찹스테이크, 계란빵, 핫바, 빈대떡, 왕 꼬치, 수제 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