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시민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노후 준비 이슈로 ‘의료비 증가’와 ‘노후 준비 관심 증대’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사진=newsis)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30~5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17년 노후준비 이슈 리포트’를 통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노후 준비 이슈를 묻는 질문에 ‘고령층 의료비 증가’라는 답변이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후 준비에 관한 관심 증대’(49%), ‘부동산 가격 상승’(33%), ‘1인가구 증가’(32%) 등이 주요 이슈로 조사됐다.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가장 큰 이슈로 답한 비율은 30대에서는 41%에 불과했지만 40대에서는 52%, 50대 61%로 상승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올해 메디푸어, 의료 파산과 같은 단어가 미디어에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의료비 증가에 따른 사건, 사고도 늘어나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고령층 의료비 부담의 주체에 대해서는 국가의 의료복지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준비해야
[웹이코노미=채혜린/하수은 기자] 삼성SDS가 시행해 수년 간의 작업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삼성생명·삼성화재의 통합ERP(전사적 자원관리, 인사·회계·생산·물류 등 회사 내부 관리 업무 통합) 시스템이 출발부터 삐긋 거리는 모양새다. (사진=newsis).당초 통합ERP 작업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삼성생명·삼성화재)의 경영효율성 제고와 회사 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돼 왔지만 예기치 못한 오류 등으로 올해 1월에서 다시 올해 하반기로 정상 가동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ERP가 지난 10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지만 크고 작은 오류가 6회 정도 발생해 고객과 직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개발기간 4년 동안 총 1조원을 쏟아 부으며 야심차게 출발한 금융권 최초의 EPR 도입이 첫발부터 삐걱거리면서 이런 저런 잡음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삼성 금융계열사가 관계사인 삼성SDS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실적 올려주기용 사업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이 약 4000억원, 삼성화재가 약 6000억원을 투입한 이른바 ‘삼성 금융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 3사는 3분기 합산 순이익 464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감소했다. 배당성향 확대 폭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사진=newsis)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3분기 생명보험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연구원에 의하면 생명보험 3사의 3분기 위험손해율은 69.0%(+10.6%p)로 악화됐는데, 분기 중 영업일수와 장기 연휴 직전 클레임 증가를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4분기 생명보험 3사의 합산 영업손실은 –2222억 원으로 적자 지속하고, 순이익 2823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3분기 보험 청구 쏠림 현상 기저효과로 위험손해율은 63.8%(전분기대비 –5.2%p)로 안정화되겠으며, 매년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되는 변액보증 보험 준비금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상당 부분 축소될 전망이라는 것. 특히 그는 “최근 생보사들의 배당 정책이 발표됐다”며 “삼성생명은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 확대 의지를 밝혔으며 동양생명은 오는 2019년까지 배당 성향 30% 이상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삼성생명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규정을 무시하고 재부의해 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금감원이 지난 2월 제2차 제재위원회에서 자살 재해보험금 미지급건과 관련해 삼성생명 등에 3개월 일부 영업정지를 의결한 후 한 달 만에 이를 기관경고로 감경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의원 측에 의하면 금감원은 3월 3일 삼성생명이 자살 보험금 지급을 약속했다는 이유로 ‘제재심 이후 재부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3월 16일 제4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생명 등에 부과한 일부 영업정지를 기관경고로 감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4차 제재심의위원회 속기록에는 ‘일정한 요건이 담긴 문서를 근거로 재부의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 문서를 확인한 결과 3월 3일 금감원이 ‘제재심 이후 재부의 운영방안’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 아울러 이 운영방안 문서에 의하면 재제심의위원회 의결 이후 다시 심의할 수 있는 절차를 내부 실무처리 기준으로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시행하도록 하면서, 기타 사항은 제재심 진행 절차를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은 보험회사가 누가인지도 알 수 없는 자문의사의 소견서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금융감독원도 이를 수수방관해 ‘자문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의료자문의(36.6%)를 운영하는 삼성생명이 자문의의 소견서로 논란에 휩싸였다. 자료제공 : 금융소비자연맹 11일 금소원은 "보험사 자문의들은 보험사에게 직접 자문료(연간 180억원)를 받고, 소견서에 이름을 적지도 않고 보험사가 원하는 대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자문결과를 바탕으로 지급거부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불공정행위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한 소비자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양무릎 슬관절 치환술'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외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동일 원인이 아니라 각각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 질병이라는 자문의사의 의료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지급을 거부했다며 상식에도 벗어나는 ‘황당한’ 의료자문이라는 게 금소연의 주장이다. 금소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문의는 “양측 슬관절염은 발병 원인이 퇴행성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전신 질환이 없어서 동일한 원인의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삼성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946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지만,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분기 당기순이익 5663억 원, 2분기 3804억 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작년 상반기(1조5696억 원) 대비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작년 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염가매입차익·세후 8207억 원)을 제외할 경우 26.4% 증가했다는 것. 아울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1365억 원으로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 유지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0.7% 증가했으며, 총자산 276조2000억 원으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작년 말 산출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332%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새로운 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3년간 꾸준히 추진했던 수익성 중심 보장성 영업과 비용 절감,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 가치 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보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