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권력 겨눈 검찰發 사정 칼바람에 정·재계 '초긴장'...전병헌·최경환 다음 타깃은?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검찰의 사장 칼바람이 심상치 않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살아 있는 권력마저 낙마시킨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정치권과 재계가 숨을 죽이고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를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오전 10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가 3억원대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전 전 수석의 측근이 협회 자금을 횡령할 수 있게 된 배경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전 전 수석은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자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전 전 수석은 윤씨 등이 협회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되며 수사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다가 결국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감찰은 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과 관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