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고기버거서 황색포도상구균 기준 초과 검출"...'햄버거병' 원인균은 발견 안돼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어린이 피해자와 기계로 익히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맥도날드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를 수거, 조사한 결과가 10일 발표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소비자원은 이날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이 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g 이하)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 원재료, 물, 조리종사자(비강 손 옷 등) 등을 통해 식품에 오염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오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수거해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한 햄버거 제품은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케이에프씨, 파파이스)의 24개 및 주요 5개 편의점(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씨유, 위드미, 지에스25)의 14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이르는 통칭 햄버거병에 걸리
- 웹데일리12 기자
- 2017-08-11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