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개설했다. KB국민은행은 24일 고객의 금융거래 유형과 자금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의 징후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2개월간 시범운영해 본 결과 약 640여 건의 금융사기를 찾아내 총 55억 원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이 체계로 수집한 정보와 정보기술(IT) 기술을 결합해 사기 거래 탐지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우리은행 [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앞으로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에서 직접 시동되는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27일 "스마트뱅킹 앱에 선제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솔루션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서비스는 스마트뱅킹 실행 시 악성앱으로 접수된 앱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은행에서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된 기술서비스로 금융권 최초 실시다. 우리은행은 이번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위비뱅크에 우선 적용한 뒤, 우리은행 전체 스마트뱅킹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최초로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을 위한 스마트뱅킹 앱 보이스피싱 악성 탐지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금융감독원과 협조를 통해 해당 특허와 최신 신고된 앱 리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mu@thepowernews.co.kr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2억원의 피해를 사전예방했다고 3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경 서울 모 대학교 지점에 K대학교 여학생이 창구에 오자마자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본인 계좌에 들어있는 전액(7백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어떤 자금인지를 묻는 직원에게 사기범에 이미 세뇌 당한 듯한 피해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자금이며, 보이스피싱 사기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은행 창구직원은 피해자를 설득해 인출을 일단 지연시킨 후 본점 금융사기예방팀의 실시간 지원을 받아 사복경찰의 출동을 통해 사기범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해당 지점 직원과 피해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월 27일 성북경찰서장에게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 내에 금융사기예방팀을 신설하고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본점-영업점간, 은행-경찰간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면서 “평균경력 15년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진 금융사기예방팀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와 같은) 금융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