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S6CT93P'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가 8K 초고해상도 대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USI-T(Unified Standard Interface for TV) 2.0 인트라 패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구동 IC(Display Driver IC, DDI) 'S6CT93P'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8K(7,680X4,320, 3천3백만화소) 구현을 위해서는 Full HD(1,920X1,080, 200만화소) 대비 화소 수가 16배 증가된 고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각 화소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S6CT93P' DDI 제품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USI-T 2.0을 내장해 초당 4기가비트(Gbps)의 빠른 속도로 이미지 신호 전송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USI-T 1.0보다 전송 속도가 2배 향상돼 8K의 초고해상도에서도 이미지와 동영상을 끊김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것. TV 제조사들이 고속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이 제품을 사용하면 TV 내부 데이터 전송 회선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얇은 두께의 베젤리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6일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김동연 부총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DS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사장(DS부문장),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강호규 부사장(반도체연구소장)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또 반도체 연구소 EUV 개발라인을 '깜짝 방문'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오전 중국 산시성(陕西省) 시안시(西安市)에서 후허핑(胡和平) 산시성 성위서기,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 류궈중(刘国中) 산시성 성장,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이강국 주시안 총영사,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삼성 중국 반도체 메모리 제2 라인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2기 라인 투자를 위해 산시성(陕西省) 정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70억 불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2기 라인을 구축해 낸드플래시(V-NAND)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IT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안 2기 라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과 함께,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글로벌 IT 시장 성장에 지속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기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글로벌 모바일, IT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시장에서 제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가 8인치(200mm) 웨이퍼를 활용한 파운드리 솔루션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 제품 군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180나노부터 65나노까지 각 제품에 특화된 미세공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eFlash),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CMOS 이미지 센서(CIS)의 4가지 솔루션 외 ▲RF/IoT 와 ▲지문인식 센서를 추가함으로써 총 6개의 특화된 8인치 파운드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상현 상무는 "8인치 솔루션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높은 완성도의 공정기술과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MPW 프로그램, IP(설계자산) 제공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MPW (Multi Project Wafer) :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24년만에 세계 반도체 메이커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이다. 사진=삼성전자 해외매체 AFP통신은 IT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던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4.6%를 기록했다. 13.8%를 기록한 인텔보다 앞선 수치다. 가트너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16년에 비해 22% 성장한 4197억 달러 규모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메모리칩의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으로 분석된다. 그 중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52.6% 상장한 612억 달러(약 6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텔의 매출은 6.7% 성장하는 데 그쳤다. 매출도 577억 달러로 삼성전자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트너는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이 미국의 퀄컴을 인수한다면 세계 반도체 업계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인수합병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만약 브로드컴이 퀄컴에 이어 NXP까지 인수한다면 내년에는 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가 10나노 2세대 핀펫 공정(10LPP, Low Power Plus) 기반 SoC(System on Chip)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1세대 공정과 비교해 성능 10%, 전력 효율 15%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10LPP공정이 이미 양산을 통해 검증된 1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TAT, turn-around time)이 대폭 감소하고, 초기 수율 확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10LPP 공정이 적용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IT 신제품 탑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과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0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함께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S3 라인의 파운드리 공정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S3 라인은 기흥캠퍼스의 S1, 미국 오스틴의 S2 라인에 이은 세 번째 파운드리 팹으로, 10나노 공정은 물론 EUV 기술이 적용되는 삼성전자의 7나노 핀펫 공정도 이곳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상무는 “10LPP 공정은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높은 초기 수율을 통해 고객의 신제품 출시가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삼성에서 320명의 노동자가 직업병으로 제보해왔고 이 중 118명의 노동자들이 세상을 떠났음을 상기시키며 삼성이 직업병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삼성전자 희귀질환 피해자 산재 인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황상기(왼쪽 두번째) 반올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newsis)반올림은 “이미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인정받은 질병이 10가지에 이르며 백혈병 외에도 재생불량성빈혈, 비호지킨림프종, 유방암, 뇌종양, 폐암, 난소암, 불임, 다발성신경병증, 다발성경화증 같은 질병들이 반도체 전자산업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받았다”며 “법원은 ‘노동자들의 알권리가 기업의 영업비밀보다 우선한다’며 영업비밀보다 노동자의 삶이 우선임을 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반성보다는 어떻게든 문제를 축소시키고 모면하려는 꼼수만 보였으며 노동자들의 삶과 생명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삼성”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로복지공단과 법원에서 산재가 인정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1차 목표는 저부가가치 시장으로, 5년 이내에 우리 기업과 대등하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주장은 기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newsis).신한금융투자 임지용 연구원은 “향후 2년 동안 신규 반도체 제작실험실(FAB·Fabrication Laboratory) 62개 중 42%가 중국에 건설되고 그중 75%가 비메모리용”이라며 “로컬 업체가 밝힌 시나리오 가정 하에 오는 2020년 말 예상되는 중국 내 생산 가능양은 월 1295K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2020년 말 생산 가능한 반도체 생산량은 메모리 695K, 비메모리 600K로, 현재 비메모리 생산양이 월 230K 수준이고 향후 600K까지 2.6배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1차 목표는 범용, 저부가가치 반도체 시장”이라며 “기술적, 물리적 측면에서도 3~5년 내 로컬업체가 국내와 대등하게 올라온다는 주장은 기우”라고 말했다. 이어 “DRAM 선두업체로 알려진 푸젠진화반도체(JHICC, Fujian Jinhua Integrated Circuit)는 2018년 말까지 3Xnm 양산을 목표로 하는데, 양산이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반도체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지만 관련 특허출원은 경쟁국에 뒤쳐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부평갑)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지난 10년간 특허출원 실적이 미국과 일본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반도체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특허출원 실적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미국 2만 2595건, 일본 1만 8725건에 이어 가장 작은 1만 5839건으로 조사됐다. 더 문제는 매년 출원 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에는 2635건으로 3개국 중 가장 많았으나 매년 줄어들어 2015년에는 379건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1229건에 달했고 일본도 우리보다 많은 646건을 출원했다. 게다가 최근 5년간 반도체 분야 특허출원에서도 반도체 세계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1219건을 출원해 IBM 1360건에 밀려 세계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반도체분야 다출원 상위 10위 리스트에 삼성전자 외에 국내기업이 이름을 올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하반기에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증가를 불러올 공정기술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다. 21일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가격 강세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니익스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PC의 메모리 저장장치인 삼성전자의 D램 제품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3분기 9조7000억 원, 4분기 10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3.2%, 18.5%나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또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7000억 원, 4분기 3조9000억 원으로 각각 2.8%, 21.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 모두 DRAM과 NAND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DRAM 영업이익률은 60%, NAND 영업이익률은 50%에 다가서야 하는데,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