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수출 4.8% 증가 '6064억' 달러"
사진=코트라/뉴시스
[웹이코노미]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2일 김재홍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바이어, 지상사 등 662개 정보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 내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산업 성장이 수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성장,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개발정책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양주지역은 올해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 불안 우려로 각각 수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장기간 지속된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수출현장을 뛰어다녔는데, 최근의 견고한 수출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코트라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