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기지 저장탱크 누출 사고 은폐·축소?..."근무태만에 인천 날아갈 수 있었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5일에 발생한 인천기지 가스누출 사고를 한국가스공사가 축소 발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료제공 : 윤한홍 의원실.
30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발생한 저장탱크 LNG 누출사고와 관련 "가스공사의 당초 발표와 달리, 장비오작동이 아닌 근무자의 근무태만이 직접적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초상황보고서 및 보도자료에 이 같은 사실을 누락한 채, 장비 오작동만 기재했으며, 특히 보도자료는 사고 발생 후 1주일이 지난 12일에야 언론에 제공했다. 또한 상위부처인 산업통산자원부에는 사고 발생 8시간 후, 지역 지자체인 인천시 등에는 사고 발생 24시간 후에야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윤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당일 근무자 4인은 저장탱크 내 가스 수위를 표시하는 액위계가 오작동 했음에도 이를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가스 주입 작업에 따라 저장탱크 내 가스 수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야 하나, 액위계는 최소 4차례, 총 6시간 16분 동안이나 수위 변동이 거의 없다가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