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지사 비리 만연...사업비 편법 집행에 횡령까지"
김철민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의 해외지사에서 사업비 편법 집행, 횡령 등의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을)이 aT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동 아부다비 지사장 A씨는 공사의 사업비를 예산목적에 맞게 집행하고 허위 지출결의서 작성을 지시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예산을 지출하고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사업비를 편법 집행하고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김 의원은 19일 a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농수산물 및 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에 기여하고자 설치된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지사에서 지사장이 특정업무비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지난해 7월 실제 집행하지도 않은 ‘한국문화원 할랄식품홍보관 인테리비어 설치비용’으로 3만 4500디르함(한화 10,717천원)을 지출한 것처럼 허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도록 부당지시하는가 하면 수백만원을 예산을 목적외로 편법집행했고 나머지 1만 2960디르함(한화 402만 5000원)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을 상환하는데 사용하는 등 횡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