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한무숙문학상에 소설가 김덕희 소설집 ‘급소’ 선정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김덕희 작가의 소설집 <급소>가 제23회 한무숙문학상에 선정됐다.
한무숙재단은 제23회 한구숙문학상 수상작으로 김덕희 작가의 소설집 <급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3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희 작가 (사진=한무숙재단)
김덕희 작가는 1979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단편소설 <전복>으로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무숙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급소>에 대해 “한국인의 ‘디아스포라’적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고, 소설에서 가상과 실상의 고리를 능숙하게 처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단은 “본문 중 ‘급소가 없으니 죽을 때까지 때려야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이 사회의 만연한 잔인함과 폭력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와 악의에 대한 섬뜩한 경고로 읽히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제23회 한무숙문학상의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마로니에공원 내 ‘종은공연안내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사회는 작가의 지인인 조수경 소설가가 맡는다.
한편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