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연구소 “은행, 핵심성과지표 늘고 실적 스트레스 높을수록 수익성 하락”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시중은행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ex)가 늘고 실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8월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관련 제1차 TF 회의 모습 (사진=newsis)
7일 금융경제연구소는 ‘국내 은행산업의 과당경쟁 문제와 대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송원섭, 강다연 연구위원은 해당 연구에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등 8개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로 나타낸 △2016년 은행 수익 성과지표 △전년도 수익 △한국 GDP △은행 직원 설문조사 결과 △은행별 KPI 평가 항목 수 등을 토대로 각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과 다중선형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은행 직원 설문조사는 연구소가 지난 7월 금융노조 산하의 은행 지부 조합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 인식과 정반대였는데, ROA와 ROE 두 가지 경우로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