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韓 노동시장...독일보다 770시간 더 일한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8개국중 2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밤 늦게까지 일하는 문화를 당연히 여기는 사회. 경제규모에 있어 선진국을 향해 가고 있지만 노동환경에 있어선 후진국인 나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적나라한 현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8개국중 2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15년 기준 연간 근로시간은 2071시간으로 멕시코(2348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길었다. 가장 짧은 독일(1301시간) 보다는 770시간 길었고 OECD 회원국 평균(1692시간)보다도 379시간 더 일했다.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OECD에 가입한 1996년 2637시간에 비해 줄긴 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일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