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 ‘그것'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그것>이었다.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Amazon)은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와 2위에 각각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그것>이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아마존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작품은 모두 출간된지 오래된 작품들이지만 올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시녀 이야기>는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자로 거론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대표작이다.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조명한 섬뜩한 미래 예언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표 당시 이 소설은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오늘날에는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뛰어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올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소설 역시 미국 서점가 1위를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소설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시녀 이야기>는 올해 에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