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투자의 귀재’에서 '갑질 CEO' 오명...개인 출자 회사 직원 폭행 논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개인 출자 회사 직원을 폭행한 후 확약서를 받아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뉴시스)최근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과 가맹점주 갑질 논란 등으로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사회 지도층의 모럴 헤저드 문제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의하면 최근 권성문 회장은 작년 9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리조트 업체 직원을 폭행했다.
지난 24일 YTN 보도영상을 살펴보면 건물에서 나오던 한 남성이 권 회장을 보고 허리를 숙이며 다가가자, 권 회장이 이 남성의 무릎을 걷어차는 모습이 확인된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퇴사하며 권 회장의 폭행 사실을 외부로 알리려 했고, 권 회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신이 지분 21.96%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KTB투자증권 임원을 통해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수천만 원대의 합의금을 전달하며 확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약서에는 △더 이상 권 회장의 폭행 사실을 문제 삼지 않을 것 △주변에 전송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의 자발적 파기 △위반시 합의금 2배의 위약금과 민·형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