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는 전화는 오후 3시 30분에 북한이 걸어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23개월만에 판문점에서 남북 직통 연락채널이 복원된 가운데,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군 통신선의 복원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그동안 남북은 2016년 2월12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맞대응해 북한이 연락채널을 끊은 이후, 확성기 방송이나 판문점 육성, 언론을 통해 연락이 이뤄졌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확전 등을 방지할 수단이 마땅히 없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 복원을 계기로 회담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그동안 끊겨 있었던 군 통신선의 복원이 우선적으로 논의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올림픽 기간에 혹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인천 강화군 해병대 훈련장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상륙작전 현장점검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3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 의혹과 관련해 "(한국과 UAE간) 군사 양해각서가 체결됐다는 것을 거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해각서는 우리가 들어줄 수준을 초월하는, 굉장히 국내법에도 저촉이 되는 무리한 내용이었고 무리한 약속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2009년 원전 수주 당시 UAE가 요구한 것은 상호방위조약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상호방위조약을 한미 간만 맺고 있기 때문에 중동 국가하고 맺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것을 들어줄 수 없게 되자 국회의 비준을 받지 않는 조약이 아닌 협정 형식으로 다시 초안을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단 "국방부 차원에서 추진했습니다마는 물론 청와대 지시를 받고 했지만 외교부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결국은 양국이 서명을 하지 못하고 발효되지 않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