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KBO 총재, 방만운영 책임지고 사퇴한다더니 말 바꿔 임기 채우고 후임자 선정 실행"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희성그룹 회장이기도 한 KBO 구본능 총재가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사)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방만한 경영 등과 관련해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말을 바꿔 남은 임기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후임자 선정까지 나서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3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에 참석한 KBO 양해영 사무총장(왼쪽)과 구본능 총재(오른쪽). (사진=newsis).10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명의 구단주에게 후임 총재 임명과 관련해 총회 없이 서면 추천만 받은 후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며 "지난 10월 23일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KBO의 방만한 운영 등에 대해 지적을 받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을 뒤집고 후임자 선정까지 독단적으로 실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의원실이 입수한 구본능 총재 자필 서명이 담긴 서면 통지서에 따르면 구 총재는 “총회를 개최할 여건이 되지 않아 부득이 서신을 통해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구단주님의 의견을 듣겠다”며 아무 절차 없이 후임을 본인이 낙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총재는 또한 “저와 양해영 사무총장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