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혹은 여가 중 손가락 많이 사용한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 주의 필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사람의 손은 ‘제 2의 뇌’, ‘눈에 보이는 뇌’라고도 불릴 만큼 인간의 두뇌 활동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글씨를 쓰거나 키보드를 타이핑하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조작하는 일련의 모든 동작들은 손과 뇌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가능한 동작들이다.
때문에 직업적으로 손가락을 많이 써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에는 사무 업무도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천, 수만 번씩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일한다. 또한 일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도 컴퓨터를 이용하여 웹 서핑이나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등 우리의 손가락은 쉴 틈이 없다.
이렇게 장시간 손가락을 이용하다 보면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검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약간의 힘을 주면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펴지는 증상이 바로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다. 권총을 발사할 때 서서히 방아쇠가 당겨지다가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발사되는 것처럼, 굽었던 손가락이 서서히 펴지다가 갑자기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펴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방아쇠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