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인적인 장시간중노동으로부터 집배원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만 14명의 집배원이 과로사와 자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3년간 집배원의 초과근무실적을 임의로 축소해 12억원의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창현 의원(사진=newsis).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초과근무실적 전수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원청을 제외한 전국 7개 지방우정청에서 총 4452명에 대한 초과근로수당 12억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7만 시간에 달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누락한 곳은 부산청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청, 경북청이 그 뒤를 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창현 의원이 경인청의 초과근로시간 조작 문제를 제기하자 최근 3년간의 초과근로시간을 전수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e-사랑’이라는 공무원전자인사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관리자가 사전에 신청된 초과근로를 승인하면 업무를 마친 집배원이 출퇴근 시간을 다시 등록하고 관리자가 다시 한 번 승인하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장시간 노동과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건설업과 금융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은 근로복지공단이 2008~2017년 6월 처리한 뇌심 질환(과로사) 신청·승인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업무상 과로하다가 숨졌다"며 유족이 복지공단에 산업재해 급여를 신청한 건 6381건에 달한다. 산재 신청이 접수되면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를 열어 사망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전체 사업장 가운데 직원의 과로사 신청이 5건 이상 접수됐고 2건 이상 승인된 사업장은 모두 31곳이었다. 이 가운데 13곳이 건설사였다. 과로사 승인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건설로 9건(승인건 기준)이었고 2위 GS건설(8건), 3위 롯데건설(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건설업 종사자 중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며 산재 신청을 한 건 800건이었는데 이중 155건(19.4%)만 과로사 판단을 받았다. 또 금융권에도 '죽음의 일터'가 많았다. IB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초과근무 임금 지급 결정을 환영하지만, 과로사 방지를 위한 3자 기구 형성 등 여전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노총 서울남부지구협의회 무료노동신고센터와 함께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넷마블 공짜야근 추가사례 증언대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넷마블 직원 3명의 돌연사와 관련해 게임산업 노동실태 개선 토론회를 개최하고 넷마블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해 관철시킨 바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이 대표의 이날 주장은 지난 4일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는 근로감독 이전 2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초과근무 임금 지급을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평가로 풀이된다. 고용부의 수시감독 이후에도 1년치 체불임금만 내놓았던 넷마블이 3년치 임금의 법적 책임을 다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 넷마블 노동자 3명의 돌연사로 불거진 장시간 노동 및 야근수당 등 임금 체불 문제를 해당 기업에만 맡길 수 없는 우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