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자동차 등 물건을 제작하다보면 결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도 결함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결함이 발생했을 때 먼저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된다.” 김광호 전 현대자동차 부장이는 작년 말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국회의원실, 미국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제작결함 은폐 의혹 등을 공익 제보한 김광호 전 현대자동차 부장의 말이다. 김 전 부장은 지난 13일 <웹이코노미> 5주년 특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회상과 앞으로의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올해 12월은 현대차의 50주년으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회사를 만들려면 잘못된 관행을 털고 가야 한다”며 “잘못이나 잘한 것을 모두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소비자들에게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폭스바겐, 도요타, GM, 르노닛산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제조사”라며 “당분간 글로벌 5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에는 공익제보자 보호법과 별도로 자동차 결함 등을 공익제보한 사람을 보호하는 법률이 별도로 있습니다. GM이나 도요타 사태 이후에 미국 국회의원들이 이런 법을 제정한 것이죠. 우리나라도 자동차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미흡한 제도들을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호 전 현대자동차 부장작년 말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국회의원실, 미국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제작결함 은폐 의혹 등을 공익 제보한 김광호 전 현대자동차 부장은 13일 <웹이코노미> 5주년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현대자동차에서 26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했던 김 전 부장은 공익제보로 해고된 후 국무총리실 직속 국민권익위원회의 복직 결정으로 복직했지만 한 달 만에 퇴사했다. 세타2엔진 등 김 전 부장이 공익제보로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들은 일부 리콜이 결정되기도 했다. 김 전 부장은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강사직에 도전해 제2의 길을 모색한다는 계획으로 공익제보 경험을 살려서 공익제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