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순실 관련 검색어' 조작?…KISO "특별한 문제 없어"
사진=네이버
[웹이코노미] 네이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검색어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조작이나 왜곡을 의심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인터넷포털 'NAVER'에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자동완성검색어, 연관검색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네이버는 정부 당국이나 기업 등의 요청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검색어 등의 특정 키워드를 삭제·제외해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네이버 검색어 제외 기준에는 '법령이나 행정⋅사법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라는 기준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KISO 검증위원회가 공개한 4차례의 보고서에 따르면 법령이나 행정⋅사법기관의 요청에 따라 검색어가 제외된 사례는 1건도 없었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 활동 등을 바탕으로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생성된 검색어를 해당 서비스별로 노출하고 있다. 다만 생성된 검색어가 불법적인 정보와 관련이 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노출에서 제외하고 있다.
실제로 KISO 검증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6년 10∼11월 1만5584건의 연관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