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 협상 5일 개시…자동차가 쟁점 1순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수석 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1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CNN 등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협상단은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워싱턴 DC에서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 미국 협상단과 한미 FTA 1차 개정협상을 한다.
미국은 FTA 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익 균형을 맞춘 새 협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미국 무역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한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에서 미 측이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FTA 발효 직전인 2011년 86억3000만 달러에서 2015년 154억9000만 달러로 80%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