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1386년에 대학교가 설립된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의 중요한 대학 도시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차 대전 때도 파괴되지 않은 성과 알트슈타드(구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수백만의 관광객이 이 도시로 몰려듭니다. 오덴발트 언덕을 벗어나 라인 평야로 흘러 들어가는 네카르 강의 기슭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 줍니다. 하이델베르크는 강력한 대학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문화적으로 생동하는 도시에 걸맞게 여러 가지 공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언덕과 숲 먼저 자연 경관부터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방금 얘기한 오덴발트 언덕은 요즘에는 대부분 숲으로 덮여 있습니다(중세 시대에는 하이델베르크 부근의 언덕들이 공동 방목지로 사용되었고, 1620년에 마테우스 메리안이 제작한 유명한 판화에 기록된 것처럼 대부분 목초로 덮여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숲에는 산책과 조깅을 하고 산악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수많은 오솔길이 종횡으로 교차합니다. 도시의 주민들이 공유하는 전형적인 독일의 ‘슈타트발트(도시 숲)’입니다. 네카르 강을 따라 이어지는 숲 언덕 사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사진=현대건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카타르 박물관이 21세기 상징물로 탄생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열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신축공사 현장은 수도 도하 중심부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옛 왕궁의 남쪽과 북쪽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6596㎡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했고, 이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4억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에 수주했다.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여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내부는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들어서 있다.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장 누벨(Jean Nouvel)이 맡았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중동 지역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모래장미’(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 모양
기념관 재개관식 모습.(사진=LG하우시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첫 번째 애국 사회공헌활동으로 ‘심산김창숙기념관’의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김창환 회장,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1919년 3월 29일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장서를 전달한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했으며,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를 조직하고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에 기념관의 전시실과 교육실 등에 LG하우시스의 시스템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필름, 강화목재 등을 적용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국가보훈처는 전시내용 보완 및 시설물 개선 공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김창환 회장은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오션파라곤 조감도.(사진=동양건설산업)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 상반기까지 부산에서 예정된 분양단지는 모두 13곳 1만5324가구로 이 중 11개 단지 1만4106가구가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각종 개발 호재와 함께 청약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택재개발 분양 단지의 분양 성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올해 첫 분양 단지는 오는 29일 분양하는 만덕동신타운 재건축사업인 ‘신만덕 베스티움 에코포레’다. 지하 5층~지상 15층에 12개동 규모로 총 593가구 중 25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진행한다. 59㎡ 352가구, 84㎡ 241가구로 전 가구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인근에는 백양중과 백양초, 만덕고 신덕초 신덕중 백산초 폴리텍7대학 부산과기대 등 학교가 밀집했다. 뉴코아아울렛 덕천점과 롯데백화점 동래점, 구포시장 등 대형 상권에도 접근하기 쉽다. 4월부터는 동양파라곤, e편한세상 등의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경쟁에 돌입한다. 모두 재개발 사업지라는 게 특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4월 초에 부산 문현동
감성안전실천 포스터.(사진=부영그룹)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부영그룹은 2019년 안전보건경영방침인 ‘모두가 실천하는 Safety First’를 이행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용하는 감성안전 실천운동을 시작했다. 실천 방안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며 ▲안전모에 이름표를 부착, ‘야, 너’ 등 반말체 대신 상호간 이름부르기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벽면에 해당 근로자들의 국기 부착 ▲안전보건활동이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 실시 ▲선정된 우수 근로자와 그 가족사진을 안전 통로에 부착, 고국에 대한 향수, 일에 대한 책임감 부여 등이다. 최양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감성안전 실천 운동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마음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기자 ksh@thepowernews.co.kr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김상호 기자 ksh@thepowernews.co.kr
(왼쪽부터)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채성진 공동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현준 공동위원장, 박상우 LH 사장, 박해철 공공노련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H)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갈라져 있던 LH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으로 통합을 이뤘다. 이를 기념해 LH는 21일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사옥에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H 통합 노동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여야 국회의원들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LH 노동조합의 통합 출범을 축하했다. 그동안 LH 노동조합은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 후에도 각 노조가 개별적으로 활동했다. 여기에 2015년에는 공사통합 이후 입사자들로 구성된 노조가 추가로 생기면서 총 3개의 복수 노조체제로 운영됐다. 이들 세 노조는 노동조합을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갖고 지난해 3월부터 논의를 진행한 결과 11월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94.3%의 찬성률로 노조통합을 이끌어냈다. 이후 통합노조에 대한 조직구성, 규약 정비 등 후속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사진=시티건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우수한 학군이나 유명 학원가가 인접한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불패카드’로 불린다.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택 가격은 외부 요인에 흔들림이 덜하며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도 높은 성적을 유지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 특구로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알려진 대치동을 비롯해 대치동과 짝을 이뤄 불리는 목동, 강북의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중계동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사교육 인프라를 갖춰 주택 값도 높을 뿐 아니라 해당 지역 학군에 배정되기를 희망하는 대기 수요도 풍부해 전셋값도 강세다. 새롭게 조성된 수도권 신도시도 중산층 거주자가 많고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학업 성취도가 상위권에 속하는 학교들이 다수 들어서 있고,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고교 비평준화 시절 유명했던 학교들을 여럿 보유했다.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지금도 이들 지역의 명문학교와 인근 주거지의 위상은 여전하다. 실제로 분당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수내학군 지역 내 아파트는 신규 단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서울 동대문구 현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홍보관.(사진=더피알)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자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개관 전 사전 홍보관을 열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분양물량이 단기간에 쏟아지는 만큼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실수요자들을 잡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서다. 사업지 인근 외에도 교통이 우수한 곳에 홍보관이 조성돼 예비 청약자들을 배려한 경우도 눈에 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사전홍보관을 통해 예비 청약자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공급이 몰리면서, 사전에 마케팅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전국에서 8만190가구가 분양을 앞둬, 전년 동기(6만2648가구) 대비 28.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제도가 복잡해져 건설사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도 사전홍보관 운영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예비 청약자 입장에서도 견본주택 정식 개관 전 미리 생생한 내 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복잡한 부동산 정책에 맞춰 내 집 마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지자체들이 트램 도입 추진에 목소리를 높이며 ‘트램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램 도입으로 교통체증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이 트램 도입 추진에 목소리를 높이며 ‘트램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램 도입으로 교통체증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pixabay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다. 공사비도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회ㆍ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지하철, 경전철과는 다르게 노면에 다니기 때문에 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상권이 활성화된다. 여기에 대기오염을 감소시키고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도 이끌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가치를 인정받아 400여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트램 도입을 추진하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로 프랑스 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김상호 기자 ks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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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호반써밋 송도 조감도.(사진=호반건설)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최근 분양 시장에서 교통호재를 갖춘 비규제 지역들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비규제와 교통호재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호재를 품은 비규제 지역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지난해 9월 공급된 ‘안양 KCC스위첸’도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2,648명이 청약해 평균 32.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시 만안구는 월곶판교선 신설역(가칭 만안, 안양역)이 예정된 곳으로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돼 분양 당시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 높은 인기를 입증하듯 정당계약 3일만에 모두 완판 됐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2020년 개통)호재가 예정돼 있는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에서 공급된 단지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루원시티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4.48대 1, 최고 47.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뜨거운 분양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에너지 효율 높은 고급자재 개발 가속화 새 아파트가 단순히 평면의 혁신으로만 인기를 끈다고 말하긴 어렵다. IT혁명 못지않게 건축에서도 기술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주택과는 전혀 다른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주택들이 대거 공급된것이다. 설계나 시공기술보다 건자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벽지나 목재 등 전통적 영역이 아닌 화학제품(플라스틱 등)이 그 주역들이다.자료:홈데이 설계나 시공기술보다 건자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벽지나 목재 등 전통적 영역이 아닌 화학제품(플라스틱 등)이 그 주역들이다. 마루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 순수 목재로만 만들어진 마루를 시공했을 때 닥치는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장판을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목재에 화학제품이 함께 가공된 강마루가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마루제품에 수지를 코팅해 실제 사용의 편리함을 가미한 것이다. 최근에는 장판임에도 목재 마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제품까지도 등장했다. 오히려 저가 목재제품보다 고가인 장판도 등장하고 있다. 열전도율을 높이면서도 실제 마루와 같은 특성을 제공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그만큼 빠른 건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사진=리얼투데이)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강남’의 이미지는 높은 생활 수준과 고급 주택, 우수한 교육 환경, 편리한 생활 인프라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방에서도 이러한 요건을 갖춘 곳은 ‘지역 내 강남’이라 불리며 주거 선호도가 높게 형성돼 있고 부촌으로 여겨진다. ‘강남’이라는 곳이 행정구역상의 명칭이라기보다 살기 좋은 주거지를 표현하는 대명사로도 사용되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강남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춰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지역은 울산 남구, 대구 수성구, 대전 서구, 광주 서구, 부산 해운대구 등을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명문 학군과 유명 학원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생활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최근에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이들 지역에 위치하거나 새롭게 들어서는 단지들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진 상황이다 또, 이러한 요건을 두루 갖춰가며 차기 ‘지역 내 강남’ 입지에 들어서는 신흥 주거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 지역은 남구 신정동 및 옥동 생활권이 우수한 환경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