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코로나19의 천적인 LED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완전히 새로운 소재로 심자외선 LED를 개발했다. 심자외선 LED는 200~280나노미터(nm)로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내뿜도록 설계된 반도체 광원을 말한다. 이 LED를 코로나바이러스나 세균에 비추면 인체에 끼치는 해를 최소화면서도 해로운 병원체를 사멸시킬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신소재공학과 김종환 교수, 통합과정 송수범·윤상호 씨 연구팀은 육방정-질화붕소(이하 h-BN)를 이용해 심자외선 LED를 최초로 만들어냈다. 가시광선과 달리 자외선은 물질에 쬐면 형태를 변형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이 중 투과도가 높은 근자외선은 피부가 노출될 경우 질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심자외선은 피부 투과도가 극히 낮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자외선 LED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주로 이용된 소재는 질화알루미늄갈륨(이하 AlxGa1-xN)이었다. 그러나 이 소재는 파장이 짧아질수록 발광 특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심자외선 파장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의 구현은 숙제로 남아있었다. 김종환 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 분석을 더욱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컴퓨팅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개인별 건강정보를 예측하거나 전염병 진단,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많은 활용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메모리 중심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기존 대비 28% 성능 향상을 이뤘다. 기존에 서비스 소요 시간이 10개월가량 걸렸다면 이를 약 7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사람의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 유전체 분석을 활용하면 개인별 질병 위험도, 영양/운동 상호작용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분석 서비스를 대중화하기에는 검사 단가가 비싸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양도 커서 분석, 저장에도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ETRI는 유전체를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에 특화된 메모리 중심 컴퓨팅 HW 및 SW 기술을 개발했다. 인간의 DNA는 30억 개 염기들의 서열로 이뤄져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사용하면 인간 DNA를 수십~수백 배수로 읽어 들여 분석하기 때문에 이동하고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매우 크다. 그간 유전체 분석은 주로 메모리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되 연산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지난 21일 ‘제4차 Harmony HUG(노사협의회) 및 2021년도 임금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armony HUG란 노사협의회의 상생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임직원 공모를 통해 변경한 명칭으로서, HUG 노사가 조화롭게 화합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Harmony HUG에서 노사는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근로조건 향상에 합의하는 한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확대에 뜻을 모았다. 또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당 단순화, 직무중심 보수체계 확산 등에 합의하였으며, 2021년 임금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HUG 노동조합 창립 이래 19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이라는 전통을 이어나가게 됐다. 권형택 HUG 사장은 “노사가 하나의 하모니로 조화롭게 화합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세헌 HUG 노조위원장은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좋은 일터를 만들고, 나아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글로벌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증대되고 있고,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금액도 전년도 수출금액을 넘어섰다. 이제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B2C 해외 역직구 수출이 우리 소비재 중소기업의 중요한 수출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최근 EU, 영국,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해외 직구에 대한 소액거래 부가세 면제 조항이 폐지됐다. 각국 정부는 자국 기업과 해외 판매자(기업) 간의 차별을 지적하며 국경 간 B2C 거래에 대한 부가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전자상거래 수출을 위해 이러한 전자상거래 부가세 법규 개정 현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주: 기업의 연 매출액 규모에 따라 GST 시스템 등록 필수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호주는 이미 2018년 7월 1일부로 1000호주달러 이하의 소액 상품에 대한 부가세 면제 혜택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소액 수입품의 B2C 판매의 경우에도 ‘재화용역세(Goods and Services Tax, 이하 GST)’로 불리는 10%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호주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21일부터 ESG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분양보증료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HUG는 이달 7일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ESG 종합계획 등의 실천을 선언하였으며, 이번 제도 시행은 보증사업을 통해 ESG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공공기관으로서 ESG 기반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 행보이다. ESG 우수고객은 환경·안전·일자리창출·사회공헌 등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녹색건축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활동 우수고객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공공기관 통합 기술마켓 기술 구매고객 △사회적기업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인정기업 등이며, 해당 항목 당 각 2∼5% 할인(중복시 최대 1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권형택 HUG 사장은 “고객과 함께 ESG 가치를 창출하고자 보증료 할인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HUG는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보답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22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한수원 R&D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우수 연구성과와 사외 연구협력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 및 CEO 간담회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수원은 사외 연구협력 우수기관 4곳과 우수연구자에게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연구윤리 선포식과 R&D 성과공유회를 개최, 청렴하고 공정한 연구수행 문화 확립을 다짐하고, 올해 사내외 연구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CEO 주관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대학과 연구협력 기관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 등 미래 에너지 기술 확보에 적극 도전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건전한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지역업체 상생발전을 위하여 지역의무 공동계약제도의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시갑)은 지역의무 공동계약제도의 근거를 법률로 상향하여 명시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계약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무 공동계약제도는 지역 건설업체 지원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1994년 도입되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동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지역업체 1개 이상을 공동수급체의 구성원으로 하되, 100분의 30 이상의 지분율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국가계약법의 경우,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그 법적 근거와 운영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에서 지역의무 공동계약에 대해 “가능한 한 공동계약에 의하여야 한다”로 되어 있다보니, 지역업체와 공동 입찰하지 않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박 의원은 건설업 등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공동계약의 경우 지역업체 1인 이상을 공동수급체로 하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원장 김종길)은 20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경북 안동 소재)에서 교원 연수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성교육 및 리더십 함양 교원 연수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콘텐츠 공동 개발 △양 기관의 연수프로그램 공동 홍보 △기타 상호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 선생 탄신 500주년을 기념해 ‘도덕입국’의 마음으로 선생의 가르침과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 개원했다. 경북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승인받아 교원 연수를 운영하는 등 개원 이래 학교, 기업, 사회단체 등 81만 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74년 역사의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50만 교원에게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인성과 전인교육이 우리 교육에 더욱더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 회장은 ‘구고심론’(求古尋論 : 옛 것에서 도를 구하고 찾아 논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전력, 철도, 조선기자재 분야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GP(Global Partnering) Osaka’ 온라인 부품조달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력, 철도, 조선기자재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온라인 상담회에는 일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21개사 및 한국부품 수입을 희망하는 일본 글로벌 기업 27개사가 참가해 총 5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주요 전력사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부지역의 칸사이(關西) 전력, 츄고쿠(中國) 전력, 시코쿠(四國) 전력 3개사를 비롯해, 동북지역의 토호쿠(東北) 전력과 남부지역의 규슈(九州) 전력, 오키나와(沖縄) 전력까지 일본 전국의 총 10개 지역별 전력 공급사 중 6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하며 한국 부품조달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은 전력시장 자유화로 인해 업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으로 전력 분야 필수부품인 전력 개폐기의 일본 국내 공급가가 폭등해, 주요 전력사들은 비용 삭감에 난항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교수와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수상 소식이 잇달았다. 먼저, POSTECH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1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대학교로서 유일하게 수상한 POSTECH은 에너지효율 향상 부문에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는 서동우·허윤욱·홍대근 교수가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서동우 교수는 국가핵심소재연구단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단 전문위원인 서동우 교수는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 연구기획에 참여해 미래사회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금속 소재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현미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허윤욱 교수가 우수논문상을, 석사과정 신상훈 씨(지도교수 허윤욱)가 우수 포스터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허윤욱 교수는 전자현미경의 EELS(전자 에너지 손실 분광법)과 CBED(수렴 빔 전자회절법)을 비교한 연구를 통해, 변형된 금속 물질의 두께 측정 시 EELS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신상훈 씨는 전기아연도금강판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비휘발성(Non-volatile) 메모리인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SOT-MRAM)의 스위칭 분극을 전기장 인가를 통해 임의로 제어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이용해 하나의 소자에서 다양한 논리연산이 가능함을 보임으로, 기억과 연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마트 소자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로 개발되는 프로세싱-인-메모리 (PIM)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IM (processing-In-Memory) 기술은 메모리 공간에서 로직 기능을 수행해 프로세서에서 처리하는 데이터양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기존 컴퓨팅 기술인 폰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강민구 박사과정과 최종국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하고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물리학과 이경진, 김갑진 교수, 충남대학교 정종율 교수, 고려대학교 박종선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12월 7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전 세계가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0(영)’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에 몰두하는 가운데, 이미 늘어난 이산화탄소를 줄이더라도 일부 지역의 기후변화는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산화탄소가 줄어들면서 열대수렴대의 위치가 남쪽으로 이동해 지속적인 엘니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1~3℃ 정도 높아져 세계 곳곳에서 가뭄·폭풍·홍수·가뭄 등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과 국종성 교수, 박사과정 오지훈 씨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늘렸다가 감소시키는 지구시스템모형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열대수렴대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날 땐 거의 변하지 않았던 열대수렴대 위치는 농도가 줄어들 때 급격히 남하했다. 농도를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도 그 중심은 여전히 남반구에 있었다. 전 지구 강수량의 32%를 차지하는 열대수렴대의 이동은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의 강수량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전 지구 대기대순환의 시작점인 해들리 순환을 변화시켜,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할 수 있다. 국종성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이하 과출협)가 연말을 맞아 중촌사회복지관에 성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의 일환으로 대전시 저소득층 겨울철 난방연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전달식은 ETRI 본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과출협 김명준 회장(ETRI 원장)을 비롯해 과출협 강병삼 부회장(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상금 중촌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과출협 김명준 회장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기관의 뜻을 한데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과학기술로 인해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연구역량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출협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기관의 공동 관심사에를 협의하고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장 협의체다. 1994년에 처음 발족한 뒤,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서울·광주·세종·창원 등 전국 과학 기술 분야 50개 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이 1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개발의 한계로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고순도 소재 박막 양면을 모두 반도체 소자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김석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와 버지니아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박리되는 고순도 실리콘 박막을 기판 위에 옮기는 전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에서 박막, 기판, 그리고 이들이 담긴 용액의 표면 물성을 고려해 조합한 결과, 건조한 상태에서 기판에 강하게 붙어있던 박막이 용액 안에서 자체적으로 떨어져 나갔다. 김석 교수팀은 박막을 앞면이 위로 향하게 기판 위에 전사한 뒤 반도체 공정 후, 용액 안에 넣고 자체 박리된 박막을 뒤집었다. 뒤집힌 박막을 용액에서 꺼내 다시 공정 기판에 뒷면이 위로 향하게 전사함으로써 양면에 반도체 공정을 할 수 있었다. 이 연구성과를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2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내년 세계시장은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축사,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시니어 파트너의 기조 강연, KOTRA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의 권역별 이슈 및 진출전략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송승헌 시니어 파트너는 기조 강연에서 “지금은 디지털 전환, 바이오 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사업모델 혁신, 기민한 조직력과 실행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美‧中‧EU, 각자도생 공급망 구축 코로나 팬데믹,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공급망 안정성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요국들이 미래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자국 내 공급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동맹국과 함께 공급망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동맹국의 지위를 활용하는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