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국어문화원(원장 장시광 국어국문학과 교수)과 한글학회 진주지회(회장 이창수),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는 제577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에서 으뜸상으로 ‘눈에 온 봄’(진주시 초전동), ‘다움’(진주시 중안동), 버금상으로 ‘꽃으로 물들다’(진주시 대안동), 돋움상으로 ‘사각사각’(진주시 가좌동)을 뽑았다.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눈에 온 봄’은 꽃이 아름답게 피는 봄이 눈에 온 것처럼 속눈썹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것을 우리말로 잘 표현한 가게 이름이다. ‘다움’은 진주시 중안동에 있는 옛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새로 지어지는 진주 학생 문화예술 센터의 이름이다. 센터를 방문할 학생들의 ‘나다움’, ‘너다움’, ‘우리다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꽃으로 물들다’는 꽃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마음이 꽃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감을 나타낸 표현이며, 돋움상으로 선정된 ‘사각사각’은 사과와 같은 과일을 먹는 소리를 가게 이름으로 나타내어 과일 가게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쉽
국민의 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은 2023년 10월 5일(목)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의 의미와 향후 과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9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아 마련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 : 디지털 권리장전』 (이하 디지털 권리장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에 참여해 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토론회의 좌장은 ‘디지털 소사이어티’ 라운드테이블 의장인 서울대학교 이원우 교수가 맡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신질서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왔던 우보환 부총장(대한노인회), 변순용 교수(서울교대)도 이날 토론회에 함께 자리하였다. 발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이 「디지털 권리장전의 주요내용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디지털 권리장전의 수립경과와 상세내용,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정언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본부장은 「
KAIST(총장 이광형)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의 재미를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이 협력해 만드는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모험 시리즈’는 과학 상식이 부족한 캐릭터들이 전문가인 KAIST 선생님을 만나 세상 속 과학 이야기를 배우는 콘텐츠다. 특히, 올해 5월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한재흥 소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 실제 직책인 ‘인공위성연구소장’ 캐릭터로 출연한다. 한 교수는 과학의 재미와 창의성을 불어넣어 주는 멘토 역할은 물론 애니메이션의 감수를 맡아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였다. 영상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만화와 실제 자료를 자연스럽게 조합해 제작되며, KAIST 대표 마스코트인 넙죽이도 로봇 캐릭터로 등장해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총 7편으로 만들어지는 시리즈는 KAIST,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가 네이버 최장수 인기 웹툰으로 누적 조회수 27억 이상을 기록한 ‘마음의 소리’ IP를 바탕으로 제작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쉐라톤 호텔에서 ‘WTO 투자원활화협정 이행 역량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WTO 회원국이 올해 7월에 투자 관련 조치의 투명성, 행정절차의 간소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IFD Agreement)’에 따라 각국이 실시하고 있는 회원국들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다. KOTRA는 이번 역량강화 계기에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협정의 채택과정에서 협상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를 중심으로 한 협상단이 회원국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협정문 합의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제도는 협상 과정에서도 모범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KOTRA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 관련 업무의 창구 역할을 하며 그간 쌓인 실무 경험을 활용하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역량강화 첫 시범사업을 벌인 것이다. KOTRA 내 외국인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파견단은 카자흐스탄 투자위원회, 카자흐 인베스트 등 현지 정부부처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0월 11일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과 1층 로비에서 ‘2023 GNU 기술설명회 및 기술장터(부제: 2023 GNU Glocal Tech Fair)를 개최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기술설명회에서 4개의 우수기술 세미나와 특강으로 구성된 메인 프로그램은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실시간 방송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인다. 또한 경남도내 기관 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각 기관의 소개뿐 아니라 연구기관의 유망기술을 사전에 공지하여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찾도록 하는 기업 맞춤형 기술장터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한 기업에서 사전 미팅을 요청하면 일대일 기술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경상국립대가 보유한 일부 기술의 경우 발명자와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자금, 정부 연구개발(R&D) 제도 상담뿐만 아니라 기술 발굴 및 연계 사업을 통해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출자, 연구소기업 제도, 사업화 R&D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강필순 기술비즈니스센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개척정신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10월 4일(수)부터 11월 30일(목)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수)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채무감면 한도 확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 확대 ▲전결권 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하여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권의 특성과 채무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대한의 추가 감면율을 적용함으로써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진행할 수 있으며, 기보는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보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보의 단독채무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함께 페루 리마에서 지난 9월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Chinchero-Cusco) 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2천6백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간(GtoG) 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엔지니어링이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 계획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대 잉카문명 발상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우리 기업 4개 사로 이루어진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설계검토,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신공항 건설사업 역시 우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하여 현재 기초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KOTRA GtoG교역지원센터 김호성 센터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여 수주한 정부간(GtoG) 거래방식의 해외 인프라 수출 모
전기차 시대의 가속화에 따라 1회 충전에 긴 주행거리를 가능하게 하거나 전 세계 평균 기온에 속하는 넓은 온도 범위(-20~60도)에서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는 고용량,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 개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넓은 온도 범위에서 리튬금속 전지의 높은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된 전해액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솔베이션 구조를 형성했으며 안정적인 전극-전해질 계면 반응을 확보할 수 있는 첨가제 기술을 통해 리튬금속 전지의 수명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보고된 전해액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제한적이고 구동할 수 있는 온도 범위의 한계가 있는 전해액들과는 달리 넓은 온도 범위(-20~60도)에서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용매 조성 기술과 전극계면 보호기술을 적용해 기존 연구 결과보다 현저하게 향상된 가역 효율 (영하 20도 300회 99.9%, 상온 200회 99.9%, 고온 45도 100회 99.8%)을 달성했다. 또한, 완전 충전-완전 방전조건에서 첫 사이클 방전 기준 용량 80%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부터 2023년 3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LH는 이번 3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에 총 3,044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16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728호이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495호, 그 외 지역이 1,549호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
KOTRA(사장 유정열)는 외국인 이웃을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KOTRA의 사내 봉사동아리 ‘레프트핸즈’의 주도로 열린 기부 행사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진행됐고 총 65벌의 겨울 외투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처음 겨울을 나는 외국인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행사로 거둔 외투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부하기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텀블러를 판매하여 수익금을 모으기도 했다. 사내 봉사동아리 ‘레프트핸즈’ 회장인 KOTRA 김윤태 부사장은 “해외 파견 근무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 직원들의 참여가 뜨거웠다”라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웃들이 한국 겨울에 잘 적응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우리는 여러 이유로 동사무소나 주민자치센터, 구청 등 각종 공공기관을 찾는다. 이 때마다 민원 서식의 어려운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문서를 포함한 공공언어는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말한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해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하는 '시간 비용'을 계산해 봤더니 2021년 기준 연간 1952억원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 연간 170억원에 비해 무려 11.5배 늘어난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를 주제로 시리즈 특집기사를 기획, 정부의 쉬운 우리말 쓰기 캠페인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제시된 맥락에서 '접수하다'는 의미상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접수하다'는 '신청이나 신고 따위를 구두(口頭)나 문서로 받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문서를 제출한다는 뜻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접수하다' 대신 사동 표현인 '접수시키다'를 쓰거나, '문서, 서류 편지 따위를 제출하거나 보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내다'나 '문안(文案)이나 의견, 법안(法案) 따위를 내다'의 뜻을 나타내
[편집자 주] 우리는 여러 이유로 동사무소나 주민자치센터, 구청 등 각종 공공기관을 찾는다. 이 때마다 민원 서식의 어려운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문서를 포함한 공공언어는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말한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해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하는 '시간 비용'을 계산해 봤더니 2021년 기준 연간 1952억원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 연간 170억원에 비해 무려 11.5배 늘어난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를 주제로 시리즈 특집기사를 기획, 정부의 쉬운 우리말 쓰기 캠페인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 문화의 기초이자 그 자체로서 우리문화의 정수인 한글과 관련한 자료의 수집·조사·연구를 통해 다양한 전시·교육·행사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에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김영수 관장은 한글박물관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한글박물관을 이렇게 소개한다.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한글박물
[정형기 칼럼니스트/영산대학교 창조인재대학 자문교수] 대한민국에는 한글날이 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이다. 세상에 여러 문자가 있지만, 국민들이 하나로 쓰는 글 만든 날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나라가 몇이나 있을까.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않아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이가 많다. 내 이를 위해 가엽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쓰기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한글은 우리 겨레 최고 유산이자 걸작이다. 스물넉 자 닿소리(자음)와 홀소리(모음)가 어울려 이름씨(명사), 움직씨(동사), 그림씨(형용사), 어찌씨(부사)를 만들어 내는 쉽고 과학적인 글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지 580년 흐른 지금 수많은 ‘아미’들이 BTS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글을 배운다. 우리말과 한글은 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K-문화’의 원동력이다. 아름답고 쓰기 편한 우리 말과 글이 유독 고생하는 데가 있다. 법(法)이다.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기본법전에 우리 말 쓰는 우리 국민이 뜻을 알 수 없는 한자말, 일본
국내 연구진이 최근 초연결 사회의 도래와 함께 크게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스마트시티 분야 관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된 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13건이 표준 승인되었고 4건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반(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지난해 3월, ETRI 김형준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ETRI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해 ITU-T 차기 연구회기(`25~`28)의 SG20 활동 방향 및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스마트 농업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ETRI는 연구진 주도로 개발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 연합 ▲배달로봇 연동 요구사항 등 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경상국립대학교 밀양융합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와 밀양시는 9월 27일 오후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상국립대 밀양융합캠퍼스를 설립하여 지역 경쟁력을 활성화하고 이로써 경상국립대의 글로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경상국립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밀양시 박일호 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내빈 소개, 기관 대표 인사 말씀, 협약 주요 내용 소개, 협약체결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서에서 밀양시는 경상국립대 밀양융합캠퍼스 설립을 위하여 건물 등 시설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상국립대는 밀양시에서 제공하는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등을 통하여 밀양융합캠퍼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캠퍼스 설립과 관련하여 ‘(가칭) 경상국립대학교 밀양융합캠퍼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업무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밀양융합캠퍼스가 설립되면 경상국립대는 여섯 번째 캠퍼스를 갖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경남 서부지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