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하늘의 구름은 왜 하얗게 보일까? 우유는 왜 흰색일까? 이는 빛이 구름 속 물방울 또는 우유 속 기름방울과 만나 생기는 미 산란(Mie Scattering) 때문이다. 미 산란은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의 크기와 빛의 파장이 비슷할 때 일어나는 산란을 말한다. 입자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들면 특정 파장의 빛만을 반사해 염료 없이도 특정한 색을 띠게 할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이기라 교수·고분자연구소 문정빈 박사 연구팀은 미 산란을 강하게 일으키는 구형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입자의 크기를 조절해 반사되는 파장과 물질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도 있다. 비정질 상태인 이산화티타늄(TiO2)에 열을 가하면 무질서하던 입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된다. 다만, 이때 이산화티타늄의 모양이 뾰족뾰족한 침상형 또는 평평한 판상형으로 바뀐다는 한계가 있었다. 물질에 들어 있는 탄소가 열에 의해 공기 중으로 흩어지며 모양이 흐트러지는 탓이다. 이러한 이산화티타늄에 빛을 쏘면 입자들이 제각기 다르게 산란하며 색이 흐리게 보였다. 어느 방향의 빛을 받아도 일정하게 미 산란을 일으키는 구형의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 KAIST 테크페어(Tech Fair)’를 이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AIST의 기술을 연구자들이 직접 소개하고 수요자들과 기술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교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KAIST가 선정한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가 진행된다. ▴액체금속 기반 스트레처블 전극 프린팅 및 패터닝 기술(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 ▴빅데이터 스트림 이상치 초고속 탐지 기술(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차량 엣지 기반 상황인식 신뢰도 평가 시스템(전산학부 이동만 교수)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프로토콜 다이얼렉트(전산학부 강병훈 교수) ▴인간처럼 생각하는 뇌 기반 인공지능 기술(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유기반도체 나노입자를 이용한 EUV/BEUV 포토레지스트(신소재공학과 조힘찬 교수), ▴3차원 디지털 트윈 시각화 시스템(문화기술대학원 우운택 교수) 등 7종이다. 특히, 스티브 박 교수의 액체금속 전구체 용액 전자소자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이은우(李銀雨·67) 前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제18대 상임감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신임 감사는 공개모집 절차와 감사후보선임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 이사회의 최종 선임과정을 거쳤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됐다. 이 신임 감사는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과학기술처 과장, 대통령비서실 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학기술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으로 재직했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과기부 및 산하기관 등에서 쌓은 과학기술 정책 및 공공기관 경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AIST의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까지 3년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예비창업팀인 ‘에코텍트’ 팀(대표: POSTECH 화학공학과 권기현 씨)이 최근 진행된 ‘SK하이닉스 사회 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뉴올터너티브’ 팀(대표: 영남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석사과정 박동규 씨)은 500여 개 팀 중 최종 12개 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두 예비창업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2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에서 POSTECH 대구경북실험실 창업혁신단(단장 정우성 교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코텍트 팀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40%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가 가능한 버섯 균사체와 톱밥으로 친환경 코팅 부표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팀은 기존 친환경 부표의 한계였던 부족한 내구성과 최대 12배까지 비싼 가격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공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엘라스토머 코팅 기술을 도입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스티로폼 부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해양수산부가 2025년까지 시행하는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일상에서 즐거운 순간을 기록해주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이 카메라로 내 몸속 건강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카메라 센서로 생체 신호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별도의 센서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혈압이나 혈관 나이를 측정하고, 다양한 생리학적 분석을 할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 박성민 교수·IT융합공학과 베가 프라다나 라힘(Vega Pradana Rachim) 연구조교수·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과정 백진혁 씨 연구팀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김영수·김연호 전문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광혈류측정(PPG, Photoplethysmography) 신호 획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본 알고리즘을 이용한 PPG 신호의 샘플링률은 일반 카메라 센서의 5배에 달해,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심박수 측정에 주로 활용되는 PPG는 빛을 이용해 동맥에서 일어나는 혈관의 부피 변화를 기록하는 측정 방식으로 전용 센서가 필요하다. 센서의 LED를 피부에 쐈을 때 심장박동에 의한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따라 빛의 반사율이 달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시각지능, 감성지능, 사물지능, 헬스케어 지능 등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자동 생성하고 통합 개발할 수 있는 SW 개발 플랫폼을 연구 중이다.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스마트기기 기술 패권 확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SW) 개발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율주행, 사물인식, 음성인식 등 AI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AI 반도체가 개발됨에 따라 클라우드·서버가 아닌 데이터를 생성하는 엣지 단말에서 직접 데이터까지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딥러닝에 필요한 높은 데이터 연산량을 중앙 집중식 처리가 아닌 네트워크 효율이 높은 엣지 컴퓨팅으로 분산처리하면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잇따라 논의되고 있다. ETRI가 개발 중인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 SW 개발 플랫폼은 저비용·고효율로 엣지 디바이스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이다. 본 플랫폼을 활용하면 엣지 단말에서 실행되는 AI 모델 성능을 최대 25배까지 향상시키면서도 저장공간은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 연구팀과 전산학부 이기혁 교수 연구팀이 사물 표면에서 그 내부를 투시하게 하는 새로운 증강현실 장치 원더스코프(WonderScope)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원더스코프를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한 다음 앱을 켜면 매직 렌즈처럼 전시물 내부를 투시할 수 있다. 요즘 과학관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증강현실 앱을 종종 체험할 수 있다. 앱은 실제 전시물에 디지털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이때 관람객들은 전시물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모바일 화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따라서 전시물 자체보다는 화면 속 디지털 콘텐츠에 집중하는 현상이 벌어지곤 한다. 전시물과 모바일 기기 사이의 거리, 그리고 그사이에서의 주의 분산 때문에 증강현실 앱은 전시물로부터 오히려 관람객을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물 표면에서 내부를 투시하는 매직 렌즈 증강현실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은 전시물 표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통상 스마트폰 위치 파악을 위해 전시물 내부나 외부에 인식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
[편집자 주] 공공언어란 사회 구성원이 보고 듣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각종 공문서나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이나 간판에 사용되는 언어, 계약서나 설명서 등에 사용하는 언어를 공공언어로 부른다. 만약 공공언어에 어려운 단어가 남용된다면 누군가는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공공언어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웹이코노미는 외래어나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가 남용된 공공언어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태스크포스’나 ‘TF’는 시사상식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흔히 보이는 외래어다. 사전을 참고하면 ‘태스크포스’는 어떤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구성되면서 기한이 정해진 임시 조직을 일컫는다. 태스크포스의 ‘Task(일)’와 ‘Force(집단)’의 앞 글자를 따서 ‘TF’로도 자주 쓴다. 태스크포스는 ‘국립국어원 선정 필수 개선 행정용어’ 100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립국어원은 2002년 국어순화 자료집에 ‘태스크포스팀’이나 ‘TF’의 순화어로 ‘전략팀’ 또는 ‘기획팀’을 제시했다. ‘태스크포스’에 대한 우리말 순화 작업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세포가 어떤 유전자를 얼마나 발현하느냐에 따라 그 세포의 모양, 기능, 수명 등이 결정되므로 유전정보를 처음으로 발현하는 RNA 합성효소의 활성은 세포 내에서 매우 중요하게, 또 정교하게 조절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 조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RNA 합성효소가 이러한 단백질과 RNA들에 의해서 어떻게 조절되는지 분자적인 수준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강진영 교수 연구팀이 RNA를 통한 RNA 합성효소의 조절 메커니즘을 알아내고자 RNA 합성효소와 RNA 합성효소를 조절하는 바이러스 유래 RNA인 HK022 putRNA의 결합 구조를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으로 규명하여 유전자 전사조절의 기초 원리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KAIST 화학과 황승하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8월 15일 출판(논문명: Structural basis of transcriptional regulation by a nascent RNA element, HK022 putR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의 연구자들이 ‘미래 도시형 디지털 트윈 팜’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으로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내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대전광역시의 ‘도시 내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실증 팜 및 로드맵 기획’ 사업을 주관하며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ETRI는 연구원이 보유한 스마트팜,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바탕으로 도심에서도 스마트팜 적용이 가능한 ‘도시형 디지털 트윈 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도시형 디지털 트윈 실증 팜 및 로드맵 기획 사업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대전의 융합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협력, 기술 융합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생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주관기관인 ETRI를 포함해 대전 지역의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ETRI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최신 지능화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아울러 그동안 연구한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산도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과 싸워 크게 승리를 거뒀다. 이는 주변의 지리적 환경을 파악하고 적군의 경로를 예측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우리 몸의 ‘적’인 암도 전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암의 미세환경뿐만 아니라, 주요 전이 경로인 혈관·림프관을 모사한 체외 암 모델을 이용해서다. 향후 환자에게서 채취한 세포로 암 모델을 제작하면 개인별 맞춤 암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통합과정 조원우·안민준 씨,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배스(In-Bath) 3차원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전이성 흑색종 모델을 제작했다. 이 모델은 전이성 흑색종의 특성을 모사하는 암 스페로이드(Cancer Spheroid)1)를 인공 혈관·림프관 사이에 프린팅해 만들어졌다. 앞서 연구팀은 돼지유래 피부 조직을 탈세포화하여 만든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 배스(Bioink Bath) 안에 암 스페로이드를 바이오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크기의 암 스페로이드를 혈관과 함께 제작했다. 다만, 기존의 체외 암 모델에는 면역세포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우리는 종종 기사에서도 틀린 표현을 확인한다. 자주 보이는 틀린 표현 중 하나는 ‘어쭙잖다’를 잘못 표기한 ‘어줍잖다’다. 예를 들자면 ‘어줍잖은 위로’, ‘어줍잖은 정책’ 등의 표현이 있다. 기사에서도 ‘어줍잖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니 ‘어쭙잖다‘는 충분히 헷갈릴만한 어려운 맞춤법이다. 우리가 흔히 ‘어줍잖은~’이라고 표현할 때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럴 때는 ‘어쭙잖은~’이라고 표기하는 게 옳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쭙잖다’에 ▲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사랑의 위문품,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TRI는 매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설과 추석에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ETRI는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미래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 5월에도 1억 4천 4백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까지 24년을 맞으며 약 35억원을 모금하여 698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TRI는 이외에도 강원산불피해 지원, 코로나19 마스크지원을 비롯하여 청소년 대화방 봉사, 연탄 나눔,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지식·재능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며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손민호 ETRI 행정본부장은 “코로나19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우리는 가끔 맞춤법을 일부러 틀린다. 예를 들자면 ‘넵’, ‘넴’, ‘넹’이 있다. 모두 똑같이 ‘네’를 의미하지만 받침에 따라 그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넵’은 조금 더 각 잡힌 느낌이고 ‘넹’은 조금 더 애교 있는 느낌이다. ‘넴’은 ‘넵’과 ‘넹’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맞춤법과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신뢰나 친근감의 느낌을 주기 위해 표기를 달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별다른 의도 없이 맞춤법을 틀리면 상대방은 신뢰나 친근감을 느끼기 어렵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어따 대고 말대꾸야?” 슬프지만 ‘흔한’ 갑질 대사다. 갑질의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지만 맞춤법은 틀렸다. 해당 문장은 본인보다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하는 ‘옳지 못한’ 뜻을 담고 있으며 맞춤법마저 '옳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어따 대고’에서 ‘어따’는 ‘어디에다’의 줄임말로 쓰였을 것이다. ‘감히 네가 어디에다 대고 말대꾸를 하느냐’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디에다’의 줄임말은 ‘얻다’로 명시돼 있다. 따라서 ‘어디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