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중국 당국이 3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접종을 시작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내 이우, 닝보, 샤오싱, 자싱 등 지역 당국은 아직 3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야 하는 유학생, 공무원, 일선 의료진 등에게 백신 접종 우선권을 줬다. 해당 백신은 2~4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한다. 1회 접종 시 가격은 200위안(약 3만 4천 원)이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59세 이하 감염 위험군으로 제한했지만, 추후 대상을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우시는 지난 16일 공식 접종을 시작해 20여 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우시는 아직 일반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백신 공급이 충분할 경우 일반인에게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싱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백신을 투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까지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닝보시, 샤오싱시 등도 해외에 나갈 계획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긴급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각 사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최근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 중 매년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GS건설',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총 7,339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700명, 2018년 2,547명, 2019년 3,092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산업재해자가 500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산업재해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노동자가 산업재해 피해로부터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험 신청 간소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며, "신청 간소화 로 인해 보상과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가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3년간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214명으로, 2017년 73명, 2018년 72명, 2019년 69명이었다. 국내 100대 건설사 중 3년간 산업재해 1위 기업은 GS건설로, 산업재해자는 총 966명이다. 이는 100대 건설사 평균 산업재해자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해 T맵 중심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은 ICT를 통해 이동·물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전반을 뜻한다.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전문 기업은 독립적인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차세대 서비스 개발·제공과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우선, SK텔레콤은 우버와 택시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16년 만에 차세대 주파수 공급으로 최대 5배 빠른 와이파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GHz 대역(5,925~7,125MHz 폭)을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6GHz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이다. 6GHz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다. 실내에서는 6GHz 대역 전체를 250mW 이하로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이른바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링(기기 간 데이터 공유)으로는 6GHz 대역 하위 520MHz에 한정해 실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대역 와이파이에 기기 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다. 이로써 5G 이동통신 단말과 AR·VR 단말 연결 등 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 이후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로 지출된 금액이 1,4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 합산액은 약 1,379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 중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이 1,031억 원, 지자체 등 국가부담금이 348억 원을 차지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치료비는 건강보험공단이 80%, 국가와 지자체가 20%를 부담하고 있다. 진단검사비는 의료기관 등의 비용 청구가 이뤄진 지난 3월부터 8월까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진단검사비는 총 564억 2,300만 원으로, 이 중 건강보험 부담금은 342억 7,900만 원, 국가부담금은 221억 4,300만 원이다. 국가부담금 중 1억 5,700만 원은 외국인, 보험료 체납자 등 건강보험 무자격자 진단검사비로 지출됐다. 입원치료비는 총 814억 6,200만 원이 지출됐다. 이 중 건강보험 부담금은 688억 2,200만원, 국가부담금은 126억 4천만 원이 사용됐
지난 2월 부산세관이 적발한 짝퉁 고가품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특허청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틈을 타 폭증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유통 근절에 나선다. 단속 전문인력 확충은 물론, 상품 판매자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상표침해 방지책임을 부과하는 상표법 개정을 추진한다. 특허청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조상품 온라인 방지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온라인 위조상품 신고 건수는 지난해 1~8월 4,194건이었으나, 올해 1~8월 1만 2,767건으로 204.4% 폭증했다. 하지만, 수사인력 부족으로 신고건의 불과 2.8%만 수사에 착수하고 있고, 미처리 신고건과 자체감시건에 대해서는 단속지원 인력이 게시글 삭제, 사이트 폐쇄 등 제재 판매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특허청은 한정된 단속인력으로 급증하는 위조상품 온라인 유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온라인 단속 강화해 소비자 피해 선제적 차단 지식재산보호원의 오프라인 단속 전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광고 차단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어떤 이유로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안전성이 보장되고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접종 거부 광고 차단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부의 정책·법안에 반대하거나 옹호하는 광고는 계속 허용키로 했다. 또한, 백신 접종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후원금을 받지 않은 개인·단체의 게시물도 허용된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미국 정부와 보건당국으로부터 백신에 반대하는 내용이나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담은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페이스북은 자사 규정에 따라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차단했지만, 백신 반대 광고는 허용해왔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올린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 임상시험이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인해 중단됐다.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이르면 연말에 백신이 나오길 기대했던 것과 달리 백신 공급이 더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MB)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 임상시험을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중단시켰다. 몰리 매컬리 일라이릴리 대변인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DSMB가 조심하는 차원에서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 우려가 제기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국가기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환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제네론 제약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HEART'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HEART 업종은 호텔(Hotel),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항공(Air), 여가·스포츠·오락 등 레크레이션과 음식점(Recreation·Restaurant), 여행(Travel)을 일컫는다.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한국CXO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 주요 대면 업체 50곳의 지난해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경영 실적 비교 분석'에 따르면, HEART 업종에 있는 주요 50개사의 올 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41.7% 떨어졌다. 주요 50개사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9조 2,25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1조 2,135억 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여행 업종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7개 주요 여행사의 평균 매출액은 작년보다 59.7% 감소했다. 자유투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169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31억 원으로 무려 81.4% 줄었다. 하나투어(-73.9%), 모두투어(-71%), 롯데관광개발(-68.8%), 세중(-66.3%), 노란풍선(-55.9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지난달 국내 넷플릭스 카드 결제금액과 결제자 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9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총 336만 명이 총 462억 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했던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집콕족'들이 늘어나며 넷플릭스 이용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9월 결제금액 63억 원, 결제자 49만 명이었던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결제금액 241억 원, 결제자 184만 명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2%, 83%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한국인 넷플릭스 유료 사용자는 1인당 월평균 1만 3,775원을 결제했다. 결제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8%, 30대 25%, 40대 19%, 50대 이상이 18%를 차지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카드 결제 외에도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구독료를 합산 지불하거나, 앱스토어 등에서 결제하는 이용자까지 더하면 넷플릭스 총 유료 이용자와 결제금액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
사진제공=존슨앤존슨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미국 존슨앤드존슨(J&J)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기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9월부터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임상 3단계 시험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자 한 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우리 회사의 내부 임상·안전 전문가는 물론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반응은 임상시험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시험 중단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시험 유보 결정과도 상당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이었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8월 미국 정부에 이어 지난 8일 유럽연합(EU)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시판이 유력한 후보 약물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이달 8일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가 12일 재개됐다. 존슨앤드존슨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 접종자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
사진제공=NH농협은행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최근 5년 사이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가 1만여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가 1만 1,197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이었다. 피해액은 1,306억 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 (단위: 건, 백만원) / 자료제공=어기구 의원실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1,186건, 71억 100만 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 2,400만 원까지 증가했다. 건수만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이다. NH농협은행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투입예산 (단위: 백만원) / 자료제공=어기구 의원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보이스피싱 예방
트럼프 대통령 부부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열흘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셈이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부터 음성 판정이 나왔는지에 대한 자세한 시간 기록은 밝히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재개하기 위해 플로리다행 전용기에 탑승한 이후 나왔다. 감염 우려를 불식하듯 주치의가 '전염성 없음'을 공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을 향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으로 향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지금 플로리다 유세를 떠난다. 인파가 많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한편, 이날 유세는 야외인 올랜도의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진행된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국방부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올 여름 사상 최장기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자 장병 4만여 명이 대민지원에 투입됐을 때, 군 간부 6천여 명이 군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 해군 부대 지휘관들은 7월 25일 같은 부대 장병 140명이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을 나간 사이, 장성급 지휘관을 포함한 19명의 영관급 간부가 근처 골프장에 간 사례도 있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장병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을 나간 기간(7월 25일~8월 14일) 동안 군 골프장을 이용한 영관급 이상 간부는 총 5,961명에 달했다. 군별로 살펴보면, 육군이 3,111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군이 1,053명, 해군이 676명, 해병대가 8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태경 의원은 "국군 장병이 재난 극복에 힘쓰고 있을 때, 현장 지휘관들이 골프장에 출입하는 것은 뭐가 중요한지 사리판단이 안 되는 것"이라며, "지휘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군 장병들의 사기는 저절로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액정, 지폐 등에서 최대 28일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바이러스 생존 기간보다 훨씬 긴 수준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질병대비센터(ACDP)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가 휴대전화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길게는 28일 동안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리 표면이나 지폐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바이러스가 훨씬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러스가 14일 이후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는 매끄러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20℃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했다. SARS-CoV-2는 40℃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보다 겨울에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