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번 정기국회에서 생산적 논의를 통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야 한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사진=Newsis)지난 2005년 '삼성X파일' 때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하며 '삼성.검찰 저격수' 면모를 보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창원 성산구)는 18일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공수처 신설'을 권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지난해 7월 제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을 때 제기했던 공수처 설치 필요성에 대해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그 내용을 잘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 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과제는 국회가 '공수처 설치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은 공수처를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공수처에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부여하고 있다. 공수처장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대상인 고위공직자 범위와 고위공직자 범죄 규정내용도 상당히 전향적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서는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에
[웹이코노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재선을 노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 악재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4년 8월 장남의 군부대 폭행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newsis)남 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독일 출장 중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남 지사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지사 재선 도전 여부를 연말쯤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아들 사건으로 사실상 경기지사 재선 도전에 머구름이 드리워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경 회사원인 남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했으며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하고 과거에도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있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북한은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새 대북제재(2375호) 결의에도 불구하고 15일 또 다시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성-12형을 시험발사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현장에서지켜보고 있다. (사진=Newsis)이에 대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미국과의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목표로 한 핵 무력 고도화가 종착점에 다다른 만큼 끝장을 봐야 한다며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지도했으며 이번 훈련은 미국에 맞서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치기 위한 공격과 반공격 작전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했다. 화성-12형 발사장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미발사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은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됐다"고 평가하고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이제는 (핵 무력 완성)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내에 발견된 디지털 기기의 영상을 복구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사진=Newsis)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인양·거치 된 이후 선체에서 수집해 복원 시도한 디지털 기기의 영상복구 현황을 공개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그 동안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받아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디지털 기기 영상 복원을 위해 민간 업체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해 왔다. 김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진행 중인 디지털기기 포렌식 현황"이라면서 "추측으로만 그쳤던 C데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적재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원된 블랙박스의 차량들이 향하는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당시의 C데크 전체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모두 확보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세월호 침몰 원인 중 복원성에 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서 차량들이 한쪽으로 전복되는 시점, 각도 분석 등을 통해 침몰 당시에 대한 종합적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를 열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과 관련 관계장관 간담회.(사진=Newsis)이날 간담회에는 박상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강릉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집단 폭행사건의 심각성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구성해 논의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정, 학교, 지역사회, 복지 등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학교, 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내실 있고 현장성 있는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청소년 집단폭행 사건은 청소년 범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다”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예방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잔혹한 폭력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는 지난 11일(뉴욕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열어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아울러 해외노동자 신규 노동허가 발급을 금지 하는 등 북한의 외화수입원 차단에 주력했다. 외교부는 안보리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에는 대북 유류 제공 제한, 북한의 섬유 수출 금지 등 새로운 제재조치를 도입했다. 또한 기존 결의상 제재조치를 확대·강화하며 제재대상 개인·단체를 추가 지정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안보리 결의 2270호, 2321호, 2371호 등 기존의 대북제재 조치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이번 안보리 결의는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만 가중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를 북한 정권에 보내고 있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 수사는 경찰이 전담하고 검사는 공소제기에 집중하게 해 검사에게 독점적으로 부여된 형사사법 권한을 견제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검사에게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과 공소유지 권한, 형의 집행권한 등 사실상 형사사법절차의 모든 과정을 독점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검사의 권한이 지나치게 방대해 마땅한 견제 와 감시수단 또한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그로 인해 검찰조직의 권력형 비리사건과 전·현직 고위검사들이 관여한 국기문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검찰 조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에서는 영·미 선진국과 같이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하도록 검·경 수사권을 조정해 비대한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또한 영장에 대한 이의제기를 가능하게 해 검사 영장청구권의 남용을 통제하고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인정 요건을 엄격하게 해 공판중심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웹이코노미]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일 자리가 공석이고 누가 선출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그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가스공사 측은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어 IGU (부)회장에 선출될 사람을 공사고문으로 위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공사측은 "2021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WGC2021(2021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성사를 위해 가스공사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는 국내외 가스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신임 IGU (부)회장 후보자에게 '공사고문 위촉장'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훈 의원은 "가스공사 고문과 IGU 임원 자격이 같지 않은 조건에서 가스공사 노동조합측은 'IGU 대표의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떤 인사가 IGU 대표가 될지도 모르는데 공사 고문으로 위촉하는 결정을 먼저 내린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라는 입장이다"며 "게다가 가스공사는 2010년 이후 고문 위촉 실적이 없으며 2016년 3월 고문위촉 관련 근거규정도 삭제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사고문을 위촉할 이유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IGU(부)회장 선임은 8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전사고 지역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대재앙이 발생한 이후 7년 동안 이 지역 식품 529톤이 국내에 수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출한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국내 수입현황'을 제출받아 12일 이 같이 밝혔다. 당시 원전 사고 이후 식약처는 수산물 등 일부 식품에 대해서만 수입을 중지했을 뿐 전체 식품에 대한 수입중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산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 6월까지 후쿠시마 식품 529톤이 1085회에 걸쳐 우리나라에 수입됐다. 국내에 수입된 후쿠시마 식품은 원전사고 직후인 2012년 전년대비 32.6% 줄었으나 2015년 21.5%, 2016년 52.1% 증가해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시행한 한국소비자원의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8월 29일)에 이어 6차 핵실험(9월 4일)을 감행한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미사일지침상 탄두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중인 한국형 탄도미사일인 신형 500km 탄도미사일과 800km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위해 실시한 마지막 비행시험 시현 모습을 지난달 공개했다.(사진=Newsis)정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 같은 한미 당국 간 합의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한미 정상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의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정부때부터 추진되며 자주국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킬체인 조기구축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킬체인이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맞서 선제타격 할 수 있는 기술로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발사대 4기가 추가배치되면서 사드 운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드 운용 지원 시설 공사와 발사대를 지지하기 위한 임시 패드 설치가 완료되면 빠르면 수주 내에 사드 작전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적으로 10월 중에는 사드의 본격 운용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좌)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우). (사진=Newsis)국방부에 따르면 사드 포대는 사격 통제 레이더(AN/TPY-2 TM) 1대, 포대 통제소, 발사대 6기, 발사대 1기 당 8발의 요격 미사일 등으로 이뤄진다. 사드 잔여발사대 4기가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됨에 따라 지난 4월26일 배치된 발사대 2기를 포함해 사드 1개 포대의 운용능력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사드 체계의 핵심장비인 레이더와 포대 통제소가 이미 성주 사드기지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는 만큼 당장 사드 작전운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드 반대 반발·경제 보복 '사면초가'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의 전격적인 사드 추가배치 이후 성주군 내 사드 배치 반발 움직임과 중국의 경제 보복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이후 서울, 강릉, 천안 등 전국에서 10대들에 의한 잔혹한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성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제한하는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10대들에 의해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검증 장면.소년법은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에 대해 건전한 육성을 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로 19세 미만의 자를 소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소년보호사건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여론을 주시 중인 정부는 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소년법 폐지 여부 등 10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교육부 주관하에 경찰청, 법무부, 문화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가 모여 10대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소년법 폐지 여부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갖는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닌만큼 여러 부처가 심도 깊게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경찰청이 제출한 '2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뚫고 전격 배치됐다. 7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배치돼 있다.(Newsis)7일 오전 성주 사드기지로 사드 추가 반입이 완료됐지만 이를 저지하는 주민과 경찰 등이 충돌해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돌로 발생한 부상자는 경찰 40명과 일반인 45명 등 총 85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기지에는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이 설치된 지 133일만에 잔여 발사대 4기가 배치돼 발사대 6기로 구성된 1개 포대를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로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사드 반입 과정에서 부상 당한 성주와 김천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죄송스럽다”며 “부상을 당하신 모든 분의 조속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극동 개발을 성공시키는 일 또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근원적인 해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Newsis)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막한 제3회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국가들이 극동에서 경제협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북한도 이에 참여하는 것이 이익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그간 논의돼 온 야심찬 사업들이 현재 여건상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힘을 합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은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복귀해 이러한 사업들에 동참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 북방정책과 관련 “극동지역 개발을 목표로 하는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러시아가 추진하는 극동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다. 한국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금품수수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74일만에 자진 사퇴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대표직 자진사퇴를 밝힌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지난달 31일 사업가 A씨가 이 대표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줬다고 폭로하면서 깨끗한 보수, 개혁 보수를 외치며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온 정당의 수장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후 검찰 수사와 함께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당 내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대표가 지난 6월 26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 첫 선출직 당 대표에 당선됐을 때만 해도 보수개혁정당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가 A씨와의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생명이 걸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 대표는 취임 초기 자강론을 기치로 내걸고 낮은 지지율 극복과 당의 화합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당 홍보와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 정치를 훼손하고, 다른 정당이 바른정당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