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가짜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최근 5년간 평균 400곳에 달했다. 정량적발 주유소는 작년 282개로 급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3일 이같이 밝혔다. 주유소 품질 및 정량검사 현황 (표=권칠승 의원실 제공)가짜 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적발 주유소가 2012년 395곳, 2013년 358곳, 2014년 339곳, 2015년 397곳, 작년 494곳으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 정량검사 적발업소는 2012년 73곳, 2013년 81곳, 2014년 85곳, 2015년 123곳, 작년 281곳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또한 자영 알뜰주유소와 기관 운영 알뜰 주유소 중 자영 알뜰주요소의 가짜석유 적발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 측에 의하면 알뜰주유소에는 자영 알뜰주유소와 농협이 운영하는 NH오일주유소,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국도 EX-OIL주유소 등이 있다. 작년 자영알뜰주유소는 가짜 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적발 16곳, 정량검사 적발 10곳이었다. 반면 농협 알뜰주유소는 각각 8곳과 4곳, 도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노동분쟁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민간조정관이 퇴직 공무원들을 위한 자리보전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민간조정관 채용 현황’에 의하면 고용부 민간조정관 제도가 공무원들의 퇴직 후 자리보전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고용부 민간조정관의 출신 및 공무원 세부 출신 현황 (표=한정애 의원실)한 의원 측에 의하면 금품 체불 청산 등 노동분쟁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부는 2014년부터 노동분쟁사건에 대해 상담과 조정을 해주는 권리구제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권리구제지원팀은 2014년 일부 관서에서 운영되고 있던 민관조정관(17개 관서 49명 채용)을 40개 모든 관서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112명을 채용하고 있다. 민간조정관은 퇴직자들이 주로 찾는 자리로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민간조정관 전체 인원 중 60대가 65.2%(73명)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 26.8%(30명), 70대 4.5%(5명), 40대 3.6%(4명) 순이었다. 고용법상 고령자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SPC그룹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트가 제조기사 직접 고용을 회피하기 위해 프랜차이즈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런 지적을 한 이는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브랜드를 갖고 있는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불법 파견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라 주목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newsis)이 대표는 최근 제빵업무의 파견 허용과 합작회사 추진과 관련해 “파리크라상 협력사 소속 제조기사 5378명의 직접 고용을 회피하기 위해 프랜차이즈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파견 허용과 합작회사 추진은 노동권을 고려하지 않은 신종 변칙 고용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노동법적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는 “파리크라상은 불법 파견 시정명령을 회피하기 위해 파견업종 확대와 합작회사 추진 꼼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본사는 제조기사 직접 고용을 전제로 한 이해 당사자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크라상이 지금도 인천에서 본사 소속 지원기사와 협력사 소속 제조기사가 한 팀으로 대체휴일 지원 등 혼재 업무를 수행하는 불법파견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이 전체 39%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쇠고기 국가별 원산지거짓표시 위반현황 자료을 분석해 3일 이같이 밝혔다. 국가별 쇠고기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 현황 (표=위성곤 의원실 제공)올해 8월 말 기준 쇠고기 국가별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건수는 총 239건이었다. 이중 미국산 쇠고기가 국산이나 호주산으로 거짓표시한 건수가 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산이 국산 등 둔갑(70건), 여러 국가 혼합이 국산 등 둔갑(63건), 뉴질랜드산이 국산 둔갑(12건) 등이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는 2년 연속 원산지 표시위반 1위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의 작년 원산지 표시위반은 183건으로, 호주산(162건), 뉴질랜드산(19건)보다 적발건수가 많았다. 올해 1~8월 쇠고기 원산지 위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39건), 전남(29건), 전북(24건), 경북(16건), 대전(16건), 강원(15건), 경남(10건), 충북(10건), 부산(9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미 FTA의 논의 중 내용은 하나인 전문직 상호인정이 불평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만 협상하면 되지만, 한국은 미국 50개주와 개별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가 아직도 없다는 것이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제공)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MRA 추진 현황’ 자료를 분석해 3일 이같이 밝혔다. 어 의원은 “전문분야에 대해 우리나라 중앙정부가 미국 50개주에 대해 별도로 개별협상을 하라는 것은 상호주의에 어긋나고 불평등하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이 자국 주정부와 사전에 협의를 먼저 이끌어오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 부속서의 전문직자격상호인정(MRA) 협상은 건축사, 수의사, 기술사 등 한국과 미국의 전문 인력이 상대국에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리시스템이 달라 5년째 표류하고 있다. 어 의원 측은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연방정부와 MRA를 타결해도 우리나라 건축사, 수의사, 기술사가 미국에서 영업을 하려면 미국 50개주에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의료급여층은 노인 임플란트 비용 사용률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일수록 고가인 임플란트보다 저가인 틀니를 선택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구강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임플란트 사용 현황이 저조하다고 2일 밝혔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의 노인 틀니, 임플란트 비용 청구 현황 (표=윤소하 의원실 제공)작년 건강보험 가입자 적용인구는 715만명. 이중 틀니는 5.94%인 42만5000명, 임플란트는 7.45%인 53만2000명이 지원받았다. 반면 의료급여 수급자는 적용인구 49만5000명 중 틀니 8.15%(4만명), 임플란트 4.49%(2만2000명)이 급여 지원을 받았다. 가격이 저렴한 틀니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많이 사용하고, 가격이 높은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가입자의 사용이 많았다. 건강보험 가입자도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임플란트 사용 실적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소득이 낮은 1분위의 완전 틀니 급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유명 브랜드 위조, 불량식품 등 최근 5년간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유해 수입물품이 8조8573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의 불법․유해 수입물품 적발 현황 (표=김두관 의원실 제공)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관세청이 제출한 2012~2016년 불법․유해 수입물품 적발금액이 8조8573억원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2조62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2015년(1조4392억원) 감소했다가 작년(1조8753억원) 다시 증가했다. 적발 물품별 금액은 기타(화장품․운동구․완구․문구․신변잡화류)를 제외하고 시계류가 9714억원으로 전체 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직물류가 8699억원(9.8%), 가방․신발류 8675억원(9.7%), 농수축산물 7252억원(8.2%) 등이었다. 비아그라류 3647억원, 담배 불법 수입 1382억원 등도 다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불법, 유해 수입물품의 밀반입이나 시중 유통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유해성분이 함유된 농수축산물이나 환경 유해물품이 유통돼 국민들의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기관장 성과급만 1억3471만원, 임원 1억8713만원으로 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1위를 독차지했다. 공기업, 공공기관 성과급 잔치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성과급 지급 결과에 따르면, 한전이 작년 기관장 성과급 1억3471만원으로 1위, 임원 평균 성과급도 1억871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산업부, 중소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평균 성과급 현황 (표=손금주 의원실 제공)기관장 성과급은 한전에 이어 한전KPS(1억1968만원), 한전KDN(1억1967만원), 한국원자력연료(9,108만원) 등의 순이었다. 임원 성과급은 한전에 이어 한국남부발전(1억2539만원), 한국중부발전(1억2079만원), 강원랜드(1억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원으로 전체 1위였다. 한국세라믹기술원(2500만원), 한국서부발전(2263만원), 한국남부발전(2189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전은 기관장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의 용역 근로자가 3만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이 9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용역 및 파견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1개 기관에서 용역근로자 3만277명, 파견근로자 2560명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정규직, 비정규직 근로자가 8만6000여 명임을 감안할 때, 전체 근로자 11만8000여 명의 28% 가량이 용역과 파견근로자라는 것. 용역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9620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7302명), 강원랜드(1671명), 한전KPS(1356명), 한국가스공사(1245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 2만4177명, 여성 8660명 수준이었다. 55세 미만이 2만4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미만 4912명, 60세 이상 3625명 등이었다.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정보보안 인력,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관리 업무도 용역근로자의 책임이었다는 지적이다. 손 의원은 “공공부문 용역, 파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G화학은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230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가소제 공장을 증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주공장을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투자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나주공장에 2018년 말까지 조성될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센터 조감도 모습 (사진=LG화학 제공)회사 측에 의하면 오는 2018년 말까지 약 2만3000㎡(7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는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기초 원료에서부터 무기소재, 미래 유망소재 분야 원료가 되는 신물질을 집중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초소재 분야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 체제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 나주공장에 친환경 가소제 공장도 16만톤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나주공장의 친환경 가소제 생산능력은 30만톤 규모로 약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심상정 의원은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재벌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의 새로운 행태들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회 정무위위원 소속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진·한화S&C 사례를 통해 본 재벌총수 일가 봐주기 판결 비판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심상정 의원실 제공)이날 토론회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함께 주최했다. 지난 1일 한진그룹 대한항공과 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스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판결, 1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한화 이사들의 한화S&C 보유 지분 저가 매각 혐의에 대한 원고(경제개혁연대) 패소 판결과 연결된 것이다. 심 의원은 “2014년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제23조2를 새로 도입했고, 9월 1일 이 조항을 적용한 최초의 판결이 있었다”며 “실망스럽게도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를 이용한 불법 또는 편법 승계, 사익 편취 등을 제재하기 위한 그동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지은 기관장 사택을 대도시 아파트로 다시 교체하고, 노조위원장과 노조 전임자에게 사택 2채를 지원하는 등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이다. 농업 생산기반 종합 관리,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한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2014년 경기 의왕시에서 전남 나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사장 사택을 새로 지었는데, 3억5000만원을 들인 준공 2년밖에 안된 전남 화순의 기관장 사택을 놔두고 작년 12월 대도시인 광주광역시 소재 3억3000만원의 33평형 아파트를 재구입했다고 지적했다. 기존 기관장 사택을 연수용 용도로 전환하지 않고 사원 주말 휴양소 등으로 사용해 공사의 물품관리규정을 위반한 점도 꼬집었다. 또한 농어촌공사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전임자에게 사택 2채를 부당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어촌공사는 노조위원장에게 2014년부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33평형 아파트 1채를 사택으로 제공했고, 작년부터 같은 평형 아파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김영란법 시행 이후 국내기업들의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기업 법인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영란법’ 시행 이후 유흥업소(룸싸롱) 출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법인카드 사용 실적을 비교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액은 4672억 원으로 법 시행 이전인 작년 상반기 유흥업소 사용액 5120억 원 대비 448억 원 감소했다. 유흥업소 사용 장소 중 룸싸롱은 법 시행 이후 올해 상반기 2509억 원이 사용됐다. 작년 상반기(3001억 원) 대비 492억 원 감소했다. 반면 법 시행 이후 올해 상반기 골프장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5185억 원으로 전년동기(5192억 원) 대비 7억 원 감소에 그쳤다. 박 의원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룸싸롱과 골프장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실적이 줄었지만 작년 법인세 신고시 접대비 지출액은 10조8952억 원으로 최근 5년간 계속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공공기관 여성 비중 28%, 여성임원 비율은 12%에 불과해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여성현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공공기관 임직원 32만7675명 중 여성이 9만761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여성 비율은 27.7%로 공무원 시험에 적용 중인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3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공공기관 전체 임원 대비 여성임원 비율은 12%였다. 기관별로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해 공기업 32개, 한국농어촌공사 등 준정부기관 53개, 강원랜드 등 기타공공기관과 부설기관 117개의 여성 비율이 30% 미만이었다. 특히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전체 직원 중 416명 중 여성이 9명(2%), 대한석탄공사는 1399명 중 40명(3%), 한전KPS는 5718명 중 215명(4%)으로 여성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체 2499명 중 여성이 1917명(77%)으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으로 꼽았다. 박 의원은 “절반이 넘는 공공기관에서 여성 직원 비율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 30%에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액이 작년 1조4286억 원에 육박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7%는 3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임금체불 발생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 측에 의하면 임금체불 근로자와 체불금액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32만5430명, 1조 4286억 원에 달했다. 올해 8월 기준 임금체불 근로자는 21만8538명, 체불금액 8909억 원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기업 규모별 임금체불 발생과 처리 현황 (표=한정애 의원실 제공)아울러 ‘2016년 규모별 임금체불 발생 및 처리현황’을 살펴본 결과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12만1949개로, 전체 임금체불 사업장수의 9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임금체불 근로자는 25만1388명으로 전체 인원의 77.2%, 체불금액 9676억7200만원으로 전체 체불금액의 67.7%에 달했다. 근로자 1인당 체불금액 계산시 300인 이상 5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체불금액은 1260만원, 3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