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부패방지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newsis)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부패방지 시책평가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산업부는 작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2015년 3등급, 2014년 2등급으로 매년 하락했다. 올해 부패방지 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특허청도 2015년 4등급, 2014년 3등급으로 매년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작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한전은 2015년, 2014년 연속 4등급을 받아 여전히 하위권을 유지했으며, 감사에서 징계를 받은 후 봉사활동을 하면 징계를 감경하는 제도를 운영해 감사원의 지적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년 연속 5등급을 받았다. 반면 2015년 국민권익위 평가 5등급이었던 중소기업청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의 '묻지마' 자원외교 투자로 공기업 3사의 투자는 최대 16배 증가한 반면 회수율이 6분의 1로 감소해 적자가 심각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공기업 3개사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일 이같이 밝혔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 송 의원 측에 의하면 가스공사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2007년 기준 누적투자액 3억4500만 달러, 회수율 134%에 달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5년간(2008~2013년) 해외자원 개발 투자 결과는 참담했다. 2012년 말 기준 누적 투자액은 54억7500만 달러로 16배 급증했지만, 회수율은 1/6 수준인 18%까지 급감했다. 이라크 아카스, 만수리아 사업과 호주 GLNG 사업 등을 이명박 정부 시절 가스공사가 진행한 부실한 자원외교 정책으로 꼽았다. 이라크 아카스, 만수리아 사업은 4억1000만 달러가 투자됐지만 이슬람 과격주의 테러단체 IS 사태 이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고스란히 손실로 남았다. 호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붉은 불개미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년 동안 13종의 외래 식물병해충이 유입돼 여의도 3배 면적의 과수농가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newsis)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수화상병 등 13종의 외래 병해충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여의도 면적(290ha) 3배가 넘는 965ha 과수 면적에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공적방제에 의한 피해보상금 368억 원이 농가에 지급됐다는 것. 홍 의원 측에 의하면 피해 면적 기준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킨 과수화상병은 2015년 미국과 일본을 통해 유입됐다. 285ha 규모의 사과와 배 등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혀, 146억 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졌다. 아울러 해외 병해충은 허술한 검역 병해충 검사로 인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 식물 역학조사를 통과해 유입됐으며, 유입 경로와 시기 등 관련 정보를 전혀 알 수 없고 피해농가가 발생해야만 해외 병해충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수입 묘목 등에 의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과 미국의 한미FTA 재협상 결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NAFTA 재협상의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미 FTA 재협상 과정이 내년 이후로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 10일 동부증권 설태현 연구원에 의하면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결과 양측이 FTA 개정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웨싱턴DC 무역대표부에서 진행된 '제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모습 (사진=newsis)우리나라는 통상조약 체결 절차와 이행 법률 절차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와 공청회, 국회 보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은 협상 개시 90일 전 자국 의회와 관련 공청회, 협상 시작 30일 전 구체적 개정 내용 등의 목표를 공개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이 각각 이러한 자국 내 국회 보고 등 절차를 모두 이행해야 1차 한미 FTA 협상 시작을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 연구원은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재협상을 추진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과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케이만군도와 영국령 건지를 비롯한 국제 조세피난처에 대한 국내 기업 투자는 작년 4조590억 원에 달했다. 2012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심재철 의원.(사진=newsis).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조세피난처 투자가 2012년 20억350만 달러(한화 약 2조3000억 원)에서 작년 35억4030만 달러(약 4조590억 원)로 대폭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심 의원은 “대기업의 조세피난처 투자액이 2012년 약 1조5000억 원에서 작년 4조5900억 원으로 3배 불어났다”면서 “이런 투자는 역외탈세와 탈루로 이어질 우려가 높으므로 과세당국의 철저한 감독과 조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세피난처를 통한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과 정보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의 조세피난처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65%에서 매년 증가해 작년 90%에 육박했다. 심 의원 측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정한 조세피난처 15곳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T는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단지인 ‘제로시티’ 구축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KT NexR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관제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관련 IoT 서비스 계획안 (사진=KT 제공) 회사 측에 의하면 ‘판교제로시티’ 사업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총면적 43.2만㎡(13만평)에 오는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판교제로시티에 KT는 5G 시범 네트워크를 올해까지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2019년까지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Vehicle-to-everythin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관련 LTE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작년 현대자동차 20년차 부장의 공익제보로 다시 사회적 쟁점이 된 공익제보자 보호제도. 최근 7년간 공익제보는 2만 2000건이었지만 공익신고자 구조금 지급제도 시행은 4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윤리경영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3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 박혜경 국민권익위 과장이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익신고 관련 구조금 지급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구조금 제도 시행 이후 올해 2월까지 공익신고자에 대한 구조금 지급이 4건(102만4800원)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접수된 공익신고는 총 2만 2141건이지만 이 중 구조금 지급을 신청한 경우도 10건에 불과했다. 지급된 4건의 102만원은 2012년부터 편성된 구조금 누적예산 3억2500만원의 0.3% 수준으로, 지난 3월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익제보 교사에 지급한 1건의 구조금(1167만원) 10%에도 미치지 못했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자원외교로 시작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 투자사업 누적적자가 현재 7조원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과 특위의 기간연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광물공사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MB정부 시절 자원외교로 시작한 해외 자원투자 사업들 대부분이 여전히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9일 밝혀졌다. 광물공사의 암바토비 사업은 2012년 58억2300만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5202억6700만원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적자는 4조6554억 원, 2015년 3조3093억4300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볼레오 사업은 2012년 2204억3200만원 적자에서 2013년 335억5800억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계속된 경영악화로 3년 연속 적자를 내며 작년 6308억5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적자는 총 1조8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의 태양광 발전단가는 원자력의 38.5% 수준이며 신재생에너지 단가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원자력 발전단가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미국 38.5%, 영국 47% 수준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원별 평균 발전 단가 현황 (표=박정 의원실 제공) 원자력 대비 풍력은 미국 52달러(29.9%), 영국 70달러(35.2%)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절반 이하였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2023년 전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티핑 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2010년 kWh당 500원을 상회했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매년 20% 이상 하락해 2023년경 2010년 대비 10% 수준인 50~6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 국내 태양광시장은 우호정책으로 올해 대비 20% 증가한 1.2GW, 2020년 이후 세계 시장은 연 1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비선실세 최순실 씨 등의 서울구치소 변호인 접견 횟수가 모두 구금일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일각에서 피고인 방어권 보장이나 인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국정농단이라는 중대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일반 국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황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실상을 밝히지 않은 채 피고인 인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기간 연장조차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newsis)법원은 국정농단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추가구속 사유를 인정하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원내대표 측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 24일 기준 박 전 대통령은 총 구금일수 147일 동안 148번, 이재용 부회장은 178일 동안 237번, 김기춘 전 실장은 205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 87%는 남북 언어동질성 회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 평화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제571돌을 맞는 한글날 국립국어원이 수행한 ‘남북언어의식조사 보고서(2016년 11월)’를 토대로 남북언어의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북 언어 동질성 회복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표=유은혜 의원실 제공)보고서에 의하면 ‘통일 후 남북한 주민 간 통합이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질문에 ‘정치’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30%), 문화(23.3%), 언어(3.4%) 순이었다. 언어가 남북한 사회에서 가장 동질적 분야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남북 간의 언어통합 노력은 분단 상태에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남북 언어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통합 노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하다’ 24.9%, ‘어느 정도 필요하다’ 62.6%였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87.5%로 높은 수준이었다. ‘남북 언어통합 노력을 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유럽연합(EU)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빅데이터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가 ‘빅데이터 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6일 밝혔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승희 의원실 제공)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지능정보시대에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이라는 상충관계가 점점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유 의원 측은 작년 5월 EU가 회원국 간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일반개인정보보호규칙)을 제정해 오는 2018년 5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DPR은 △개인정보 처리활동 기록 △리스크 있는 개인정보 처리시 사전 영향평가 실시 △위반시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EU의 GDPR은 역내 사업장을 두거나 EU 내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측면에서 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체에너지 개발 붐으로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신규 구매 차량의 25% 이상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의무 구입해야 하는 정부기관 70%가 아직 미이행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공공기관 전기차 ‧ 수소차 구매현황 분석’ 자료에 의하면 전체 대상기관 242개 중 구매의무 실적을 달성한 기관은 73개 불과하다고 6일 밝혔다. 작년 기관별 전기차, 수소차 의무구매 이행 현황 (표=김규환 의원실 제공)환경친화적 자동차법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규정에 따라 신규 구매(구입, 임차) 차량의 25% 이상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의무 구매해야 하는 정부기관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 1132곳이다. 김 의원 측은 작년 242개 공공기관이 구매한 업무용 승용차 2998대 중 전기차는 527대, 수소차는 18대뿐이라고 전했다. 의무 대상기관 대부분이 의무부과 실적 25%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평가 대상 기관 절반 이상인 132개 기관은 전기차나 수소차를 1대도 구입하지 않았다. 산업부가 분석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585억 원 투자해 도입한 고속도로의 원톨링시스템 오류로 10대 중 1대는 통행료를 잘못 징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원톨링시스템은 고속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이다. 영상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 동선을 파악해 마지막 영업소에서 통행료를 한 번에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환불 건수와 환불하지 못한 건수 및 금액 현황 (표=김재원 의원실 제공)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작년 11월 11일 원톨링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올해 1~7월 총 26만4000여 건의 통행료가 잘못 정산됐다고 6일 밝혔다.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추가 징수한 경우는 12만6000여 건, 6억700만원이었다. 실제 통행료보다 많이 계산돼 고객들에게 환불해야 할 경우는 5800여건, 1100만원이었다. 김 의원 측은 현금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경우 고객이 도로공사에 직접 환불 요청을 하지 않으면 돌려줄 방법이 없다며, 도로공사가 실제 통행료를 돌려준 경우는 9%로 10 명 중 1명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자산규모 상위 26대 대기업집단의 장애인고용률은 1.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민간기업 2만7505곳의 장애인 고용률이 평균 2.56%였다고 6일 밝혔다. 작년 기업 규모별 장애인 고용률 현황 (표=이용득 의원실 제공)민간기업 근로자 규모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살펴보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2.99%로 장애인의무고용률 2.9%를 상회했다. 이 의원 측은 100인 미만 기업을 제외하고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에 여전히 변함이 없었으며, 자산규모 10조 이상 26개사를 기준으로 하는 대기업집단의 장애인고용률은 1.99%로 가장 낮았다고 우려했다. 대기업집단 장애인고용률은 30대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했던 2012~2015년 평균 1.89%였다. 2012년 1.84%, 2013년 1.90%, 2014년 1.90%, 2015년 1.92%로 소폭의 변동만 있었다. 자산규모 10조 이상 기업으로 기준이 변경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