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자에 대해 복직명령을 내려도 이행강제금을 내면서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85% 수준이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중앙노동위원회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부당해고 등에 대한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 503개 기업, 516건에 대해 854번(총 77억3382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이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의 이행강제금 부과 내용을 모두 합한 것으로, 이행강제금을 다수 부과해도 원직 복직 등 노동위의 명령을 이행한 경우는 15.7%(81건)에 불과했다. 특히 여러 번 부당해고 판정으로 지속적으로 구제명령과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아도, 이에 불복하고 노동위 재심 절차와 법원 소송을 진행하는 기업도 많다는 지적이다. 노동위의 구제명령을 자주 이행하지 않은 기업으로는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수년간 부당해고 관련 마찰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1위로 꼽았다. 현대차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에 계류된 여러 건의 부당해고 사건 중 총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취업청탁 채용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강원랜드는 기관장인 함승희 사장이 카니발 리무진을 리스해 호화 개조로 매매가보다 비싸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함승희 사장이 배기량 2199cc의 9인용 카니발 리무진을 관용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월 이용료가 301만 9000원으로 3년간 리스료 총액 1억 868만원이라고 18일 밝혔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사진=newsis)함 사장의 카니발 리스료는 매매가인 5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차량 내부를 개조해 마사지시스템과 의전용 의자, 독서등, 수납장, 열선 시스템 등을 추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1월 강원랜드가 차량 임차를 위해 공개한 입찰공고문 과업지시서에 의하면, 차량 내부 개조는 세부적으로 의전용 전동시트와 헤드레스트 2석 950만원, 하부 트림 인테리어 개선작업 580만원, 천장과 상부 트림 가죽 작업 380만원, 1열·3열 성능 개선형 시트 제작 360만원, 풋레스트와 언더서포터, 수납포켓 300만원 등이다. 차량 내부 개조에 소요된 예산만 3434만6364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은행은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고위직, VIP 자녀들을 추천해 공채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흙수저’이면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힘들다는 청년들의 자조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7일 우리은행의 작년 공개채용과 관련해 국정원과 금융원 직원, VIP 고객 등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들이 총망라된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내부 문건 내용을 공개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심상정 의원실 제공)심 의원 측에 의하면 해당 문건은 우리은행 인사팀이 작성했으며, 입수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전원 최종 합격했다. 작년 우리은행 하반기 공채에는 1만 7000여명이 지원해 200여명이 채용돼 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국정원 직원 자녀와 우리은행을 감독하는 업무를 하는 금감원 임직원 자녀도 포함됐으며, 우리은행 고액 고객 자녀까지 대가성 공채의 대상이었다. 실제 우리은행 한 센터장이 추천한 한 고객의 자녀는 비고란에 ‘여신 740억원’ ‘신규 여신 500억원 추진’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은행 거래액수와 채용이 관련 있는 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로 인해 산업 생태계가 파괴돼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규모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기는 했지만 공정한 자본주의 시장 질서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들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 지난 16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대책 마련 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newsis)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홍익표, 박정, 어기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이 지난 16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대기업의 하도급 갑질 기술탈취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사례 발표대회’에는 총 6건의 기술탈취 사례가 소개돼 있다. 대기업의 중소 하도급 기업에 대한 갑질 피해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하도급대금 후려치기와 중소기업 기술 탈취가 바로 그것이다. 선우엠앤원은 LG전자의 2차 하청업체다. LG전자 1차 하청업체인 F사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아 스마트폰 G5 케이스를 제작했는데, F사의 일방적인 하도급 납품단가로 인해 워크아웃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케이스 관련 하자가 대부분 LG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최근 5년 동안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경험은 527건, 3063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문제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해야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과 애플의 신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홍익표, 박정, 어기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경제민주화네트워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대책 마련·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참여연대 제공)작년 국정감사에도 다수 지적됐던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사례와 근절대책 마련 촉구의 목소리가 문재인 대통령 정부로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어기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중소기업이 경험한 기술 탈취 사례는 527건, 피해신고액 3063억 6000만원에 달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200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4조 4000억원에 달하는 차명계좌를 약속과 달리 실명 전환 없이 찾아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조원으로 추징되는 과징금을 조속히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용진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삼성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관련 금융·과세 당국의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newsis).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2008년 조준웅 특별검사가 찾아낸 4조 4000억원의 차명계좌에 대해 실명 전환과 세금 납부, 사회공헌을 약속했지만 세금과 과징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실명 전환하지 않은 것은 1997년 대법원 판결의 보충의견을 동원해 이 회장에게 유리하도록 고의적으로 해석한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 때문이라는 게 박 의원 측 시선이다. 금융위의 잘못된 유권 해석은 지극히 의도가 분명하다며 금융위는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과징금과 세금을 징수한 은행의 처분이 맞는다고 명시한 1998년 대법원 판결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과의 제휴로 ‘무서류 무역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입 고객의 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자무역 기반 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제휴해 ‘KB 무서류(Paperless) 무역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것. 은행 측에 의하면 ‘KB 무서류 무역송금 서비스’는 수출입 기업이 무역대금을 보내거나 받을 때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자문서 전송만으로 간편하게 송금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무역송금 신청시 인터넷 뱅킹이나 KTNET을 통해 전자문서로 신청서 작성 후 수출입신고필증,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자문서에 수출입 신고번호만 입력하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수출기업이 전자문서로 O/A(OPEN ACCOUNT) 방식 수출채권 매입 요청 시 관세청과 연결된 KTNET을 통해 실제 수출 이행 여부를 전산 점검할 수 있는 ‘수출이행 확인 서비스’도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무서류 무역송금 서비스 도입으로 서류 준비와 제출에 따른 고객 부담이 해소돼 거래 편의성이 크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에 직권 조사권과 행정조치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중기부가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정어학원 CEO 출신인 박 의원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차지하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는 기술 개발 의욕 저하,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저해 등 국가적으로도 많은 손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의 피해를 적극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 탈취와 관련해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중기부에 조사관과 시정 권고, 이행명령, 불이행시 벌칙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탈취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이후 조치를 취하지 않는 가장 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최근 3년간 동안 외환사범과 재산도피 등 검은돈은 총 15조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율은 97%였지만 이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3년간 무려 15조5000억 원, 1건당 평균 43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세탁돼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러한 외환사범, 재산도피, 자금세탁사범은 파렴치범이라고 강조하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의 고발 조치를 통해 검은돈에 대한 기소율은 97%를 넘고 있지만, 검찰의 기소 이후 재판과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내국세 탈루 혐의로 적발된 5개 업체들에 대한 국세청 통보 결과만 봐도 이러한 재산도피, 자금세탁 범죄는 사회악 수준이라며,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추징이나 고발 등 사후관리 결과를 회신 받은 적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2013년 11월 국세청에 통보된 내국세 탈루 혐의 5개 업체는 △타인 명의로 홍콩에 예금계좌 개설하고 중개수수료 43억 원 신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SDI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최하위 금리인 삼성화재에 4000억원대의 퇴직연금 보험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별 연간 퇴직연금 금리현황표(2005~2017.6)’를 보면 삼성화재의 경우 삼성생명과 함께 적용금리가 최하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심상정 의원실 제공)삼성SDI는 적용 금리가 낮아 돌아올 이득이 적을 것을 감수하고 경쟁입찰도 없이 삼성화재에만 수년 동안 거액의 퇴직연금 보험을 몰아줬다는 것. 특히 심 의원 측은 2015년 삼성SDI 사외이사 등 경영층이 삼성화재의 낮은 적용금리를 이유로 퇴직연금 사업자 다변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삼성화재 내부자료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2015년 기준 삼성SDI 퇴직연금 보험의 총 추계액은 5496억 원, 삼성화재 적립금은 2015년 말과 작년 초를 제외하고 4978억원 수준이다. 심 의원 측이 공개한 삼성화재의 삼성SDI 자료를 살펴보면, ‘SDI 단독 수성에 따른 향후 수익기반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SDI 사외이사와 경영층의 요청에 따른 퇴직사업자 다변화 추진이 있다고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과 일러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무궁화5A 위성 발사와 향후 우주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일러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의 지난 12일 미국 스페이스X 본사 회동 모습 (사진=KT 제공)15일 KT에 의하면 황창규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소재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러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회장, 그윈 숏웰(Gwynne Shotwell) 사장과 회동했다. 무궁화5A 위성 발사계획과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회장은 스페이스X 측에 차질 없이 무궁화5A호 위성이 이달 말 발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일런 머스크 회장과의 만남에서 5G에 기반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그윈 숏웰 사장은 “스페이스X는 무궁화5A 위성 발사를 위해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기 위해 함께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위공직자 10명 중 8명은 금융계에 재취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 1달 이내 취업자가 67%에 달해 일반 고위 공무원보다 재취업 속도도 빨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최근 10년간 재취업 심사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의 4급 이상 취업 제한 대상자 152명 중 143명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제한 심사 승인을 받고 3년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취업이 제된 인원은 9명에 불과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사진=newsis)채 의원 측에 의하면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직 퇴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기관이나 부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기업체나 공기업, 로펌 등에 퇴직일로부터 3년간 재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서조항으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경우 퇴직 당일에도 업무와 관련 있는 기업 등에 재취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 출신의 재취업 기관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금융회사에 취업했다. 금융유관기관 취업까지 합하면 10명 중 8명이 금융업계에 재취업했다. 금융회사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융업계의 최근 4.5년간 금융투자 수익률은 고작 1.93%에 불과했다. 은행과 증권업계 순으로 수익률이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각 업권별 국내·해외 금융상품별 투자 손익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5년간 전체 금융업권별 금융투자 수익률이 매우 저조하다고 15일 밝혔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사진=newsis)금융업권별 수익률은 은행과 증권사가 가장 낮았고, 보험사와 상호금융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은 모든 업권의 총 금융투자금액(3277조4238억 원)의 75% 수준인 2451조4385억 원을 투자했지만 23조 5554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체 수익률이 0.96%에 불과했으며, 국내와 해외 투자 모두 수익률이 꼴찌였다. 증권사는 국내의 경우 45조 1513억원을 투자하고 9970억 원의 이익을 냈다. 해외에는 4조4618억 원을 투자해 685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투자 대비 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사는 4.5년간 국내 금융상품에 670조 2557억원을 투자해 33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노벨문학상을 결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최근 올해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인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했다. 2015년 우크라이나의 기자이자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년 미국의 포크팝 가수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다시 순수문학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즈오 이시구로라는 소설가의 면면을 뜯어보면 올해도 노벨문학상의 행보는 파격으로 읽힐 수 있다. 1901년 프랑스의 시인 쉴리 프뤼돔이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노벨문학상은 시인과 소설가, 극작가들에게 주로 돌아갔다. 간혹 버트란트 러셀, 앙리 베르그송, 루돌프 오이켄 같은 철학자와 역사학자 테오도어 몸젠, 2차 세계대전을 이끈 정치가 겸 저술가 윈스턴 처칠 등이 포함됐을 뿐이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들이 최근 서울 서점 특별코너에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newsis)하지만 최근 3년 동안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줄어든 문학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보여서 슬프면서도 희망을 갖게 된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픽션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항공기 안전장애가 작년 2배나 증가해 207건에 이른 후 올해 상반기에도 11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매해 100여건 남짓이던 항공기 안전장애 발생 수가 작년 207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항공기 안전장애는 올해 상반기에만 111건 발생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항공기 안전장애 유형으로는 항공기 고장결함이 2014년 69건에서 작년 139건으로 급증한 게 주요인으로 꼽혔다. <SBS> 보도에 따르면 승객들만 알지 못했던 항공기 위기는 올해만 7번 발생한 것으로 국토부 문건에서 확인됐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 1건, 저비용 항공 1건 등의 슨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 측에 의하면 국토부는 항공기 사고와 준사고 외에도 근접비행으로 충돌위험이 있었거나 비행 중 비상선언을 하는 등 항공안전장애 유형 45가지를 정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작년 국제선 운수권 배분과 연계하는 안전성 평가 항목에 항공안전장애를 독립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