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현행법에서 사용됐던 '일본군위안부' 용어를 '일본군위안부(성노예)'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지난 한일 위안부 비공개 합의 내용 중 일본이 요구한 ‘한국이 성노예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과 관련이 있다. 현행법에서 사용되고 있는 위안부라는 용어는 이 제도를 통해 일본군이 성적 위안을 받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가해자인 일본(군)의 입장을 다분히 대변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소 의원에 따르면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라는 용어는 1996년 UN 인권위원회와 1998년 UN 인권소위원회 특별보고관(게이 맥두걸)의 보고서에서 사용됐던 용어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강제적으로 동원되어 인권을 유린당한 여성들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적으로도 성노예라는 용어가 문제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국제 용어로 인정받고 있다.
20일 관악구청에서 출마선언문을 낭독하는 박준희 서울시의회 의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박준희 의원은 20일 관악구청장 출마선언을 통해 "관악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관악구청장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만 관악주민과 함께 관악을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나섰다"며 출마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금 관악은 현실 안주냐 미래 도약이냐의 큰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서 "전임 유종필 구청장이 기초를 놓았다면 이제 우리는 그 기초를 발판삼아 더욱 높게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악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서민경제, 혁신경제, 청년경제는 관악경제 발전의 요체다. 저는 검증된 능력과 추진력으로 침체한 관악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혁신교육 특별구청장이 되겠다고도 비전을 전했다. 그는 "인문학도시, 평생학습도시, 도서관 정책을 계승 발전시겠다"며 "또 관악구 학생들이 서울대에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서울대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난해 우리국민은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발의 예정인 대통령 개헌안 전문에 5·18민주화 운동과 6·10 항쟁, 부마항쟁 정신을 계승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오전 11시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하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조 수석은 "대통령 개헌안에는 헌법 전문에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했다"면서 "촛불시민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본권의 주체는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됐다. 조 수석은 "인간의 존엄성, 행복추구권, 평등권, 생명권,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정보기본권, 학문·예술의 자유 등 국가를 떠나 보편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천부인권적 성격의 기본권에 대해 그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했다"면서 "다만, 직업의 자유, 재산권 보장, 교육권, 일할 권리와 사회보장권 등 사회권적 성격이 강한 권리와 자유권 중 국민경제와 국가안보와 관련된 권리에 대해서는 그 주체를 ‘국민’으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권리 강화를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재건축현장이나 학교 등지에서 석면 발생이 우려된다면 관할 지자체장이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개정안으로 석면 비산 우려가 있었던 학교 석면 철거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될 전망이다. 학부모 입회 잔재물 검사와 민·관 합동 모니터단 등의 법적 근거가 생겼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서는 환경부 장관과 시·도지사 등만 석면해체·제거 사업장의 주변 환경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었다. 또 이번 개정안에는 비주택 슬레이트 건물에 대한 처리와 지자체의 석면건축물 관리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 주변으로의 비산 우려가 높은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 지자체장이 지자체 소유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 석면조사 미이행 및 석면건축물 관리기준을 미준수한 경우, 상급기관에서 미이행·미준수 사항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김 의원은 “학교 석면 등 그간 건축물 석면 관리와 관련해 국회, 시민사회 등 여러 곳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환경부가 안전성평가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 동물 흡입시험 결과 `폐섬유화 관련성`, `폐 기저질환에 대한 영향`, `생식독성`, `체내 이동` 모두에서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SK, 애경 등 CMIT/MIT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도 어려워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ㆍ과천)이 환경부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CMIT/MIT 사용자에게서 PHMG로 인한 피해자와 동일한 폐질환이 발생함에 따라 실시한 독성 시험 결과 CMIT/MIT의 폐섬유화 유발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경부는 오는 8월까지 시험조건 중 용매(증류수→수돗물)와 노출시간의 변경을 고려한 추가 시험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폐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한 CMIT/MIT 영향 시험에서는 폐섬유화의 상대적 중증도 증가(2배)가 관찰되기는 했지만, 악화 가능성이 확인된 노출 조건(권장사용량의 약 277배 적용 시)에는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의 태아에 대한 독성학적 영향
오는 4월 14일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대구시 대표 청소년을 선출하는 ‘2018 대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선거’를 실시한다. (사진=대구청소년지원재단)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청소년들이 직접 대구의 대표청소년을 뽑는 '2018 대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선거'가 오는 4월 14일 여성가족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청소년지원재단(대표 김경선)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에 의거, 청소년이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해 청소년의 권리신장에 기여토록 마련된 법적기구이다. 매년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되는 대구광역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해부터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위촉장을 받는 대구시 대표 청소년으로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특별회의(여성가족부장관 위촉)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이에 대구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청소년 대표성 확보를 위해 청소년 직접 선거제를 도입했다. 선거는 대구시 청소년(만9~24세)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4월 4일까지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www.daeguyouth.net)를 통해 선거인단 1500여명의
윤상직 의원.(사진=윤상직의원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회 법사위 윤상직의원(자유한국당, 부산기장군)이 조두순과 같은 흉악범죄자의 사회 복귀를 막는 보호수용법 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제2의 조두순이 발생할 경우 원천적으로 출소를 막기 위한 법률안이다. 2008년 12월 초등학생 나영양을 강간 상해한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61만명을 넘어서는 등 흉악 범죄자의 격리를 요구하는 국민의 여론이 대두됐고, 이러한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는 처분인 전자발찌 제도는 장치를 훼손시키거나 부착상태에서 재범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한계를 보여옴에 따라 성폭력·살인 등 흉악범죄에 대한 강력한 재범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제정안은 조두순과 같이 아동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중상해를 입게 하거나 상습적으로 성폭력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형기 종료 이후 일정 기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검사는 살인 2회 이상·성폭력 3회 이상으로 상습성이 인정되는 경우, 13세 미만 아동에게 성폭력범죄를 저질러 중상해를 입게 한 경우에 대해 법원
최인호 국회의원.(사진=최인호의원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회의 '총리추천제'는 총리선출과 다를 바 없어 사실상 이원정부제 또는 내각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룰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1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총리추천제의 문제점을 짚으며 “대통령제와 이원정부제 사이의 절충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정치행위로서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헌법에 명시해 ‘헌법적 권한’으로 보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대통령이 총리 임명권을 갖는다 하더라도 국회 추천을 거부하면 의회와 정치적 대충돌, 헌법적 권한 충돌이 빚어지기 때문에 대통령의 인사권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선에서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 여론으로 인해 여소야대 국면이 되었을 때, 총선에서 패배한 대통령이 승리한 야당의 총리 추천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핀란드의 경우 헌법 61조는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하기에 앞서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은 후에 총리 내정자를 의회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외국인 배우자가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시되도록 신청하는 방법 등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다른 세대원과 함께 표기할 수 있게 되어 다문화 가정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으로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될 수 있는 사람은 ‘출입국관리법’ 제31조에 따라 등록을 한 외국인 또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중에서 국민인 세대주나 세대원과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이다. 주민등록표 등본 표기는 외국인 배우자 본인 또는 그가 속할 세대의 세대주나 세대원이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신청하는 사람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신청서에 대상자가 속할 세대의 세대주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신청인은 대상자가 등록된 외국인인지,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인지 등을 입증하는 외국인등록자료,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담당공무원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와 함께 19일 오전 10시 45분 평창 패럴림픽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여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에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과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개식사(대한장애인체육회장), 격려사(문체부 장관), 답사(선수단장), 대한민국 선수단 성적 보고, 단기 반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6개 종목에 49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선수 567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대한민국은 총 메달 3개(금 1, 동 2), 종합순위 16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패럴림픽은 북한 참가 등으로 남북 간의 평화 흐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장애인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추미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될 경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와 박근혜는 잃어버린 9년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국민이 두 전직 대통령을 처벌한다고 책임이 사라지느냐고 묻는다. 정당 정치세력의 책임은 없는 것이냐고 묻는다. 아직 한국당은 어떤 반성과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개헌에 대해 "요즘 야당들은 개헌하자는 것인지 호헌하자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간다"면서 "개헌안 없이 국민 개헌 요구에 찬물만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국민의 개헌 요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촛불혁명 주권자의 뜻을 받아 국민주권 개헌 추진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문상필 광주시의원(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광주 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문상필 광주시의원이 장평초등학교 자랑스런 동문으로 선정됐다. 장평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7일 장평초등학교 장평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자랑스런 동문상으로 정치분야에 56회 문상필 광주시의원을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문 의원은 “동네에서 방과 후 학교라도 책임 질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 거기에서 출발해 마을교육공동체를 건설 할 생각이다. 교육은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지방자치단체도 같이 책임져야하는 영역이다. 그래야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 학교의 전통과 특색을 살리는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최도자 의원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식품위생관련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받거나 심지어 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지 않고도 배달앱을 통해 버젓이 영업을 해왔던 음식점들이 모두 배달앱에서 퇴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의원의 보건복지위 질의와 후속 요청에 따라 식약처와 배달앱 업체가 불법음식점의 광고와 영업을 금지하는 자율적 위생안전 시스템을 마련하여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컴퓨터 수리업체로 등록하거나 이미 폐업신고를 한 사업자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많은 국민들이 음식을 주문하는 배달앱이 식품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식약처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업체들과 협의하여 음식점 정보에 기존 사업자등록번호 외에도 영업신고번호를 추가하고, 실시간으로 음식점 인허가 정보 및 위생정보를 반영하여 광고를 금지하거나, 위생관련 이력이 표시되도록 하는 위생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무허가 업체들이 퇴출되면서 더 이상 배달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각계에서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인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대학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 각종 성범죄가 수백건에 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은 교육부가 제출한 ‘학내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대학내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적발된 것만 3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5건 ▲2014년 40건 ▲2015년 63건 ▲2016년 75건 ▲2017년 107건으로 매년 학내 성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교육부가 국내 196개 대학 중 106개 대학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한 통계수치다. 학내 성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성희롱이 가장 많은 167건(52.2%)에 달하고 ▲성추행 133건(41.6%) ▲성폭력 20건(6.3%) 등이다. 그동안 사회적 여건이나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감춰져 있었던 성범죄에 대한 캠퍼스내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학내 성범죄들은 은밀하게 자행되거나 피해자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숨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헌법자문특위 초청 오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 마지노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대통령은 큰 틀에서의 개헌안 초안을 마련해놓고 발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춘춘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개헌안은 사실 거의 정리가 돼 있는 상태"라며 "개헌안은 1안과 2안 2가지로 압축된 상태로 막바지 최종 정리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와대는 지난 13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개헌 자문안을 전달받은 이후 민정수석실과 법무비서관실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 개헌안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개헌안의 최종 발의 시기는 순방 전, 순방 후, 순방 중 3가지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야당에 공세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발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대국민 홍보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