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여소야대 국회에서 명실상부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국민의당이 불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대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국은 물론 창당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지지율 답보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 성적에 따라 당의 존폐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Newsis).특히 호남 외 당세가 미비한 국민의당으로선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게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로 꼽힌다. 국민의당은 창업주인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수도권·초재선 의원들이 중도보수 노선을 표방하는 반면 지역구 의원 분포는 전통적으로 구야권 텃밭인 호남에 몰린 독특한 구조인데, 이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려면 지방선거에서 호남 외 지역 성과를 내는 게 필수라는 것이다. 이때문에 호남을 놓치지 않으면서 호남 외 지역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국민의당 지방선거 전략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대외적으론 호남과 비호남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고, 영남과 수도권에선 합리적 중도보수 이미지를 강조하며 자유한국당과 각을 세운다는 게 전략의 기본 틀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양극단 세력으로 규정하며 제3정
[웹이코노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부부처 중 하나가 바로 국방부 아닐까.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Newsis).정부 출범 초 사드 발사대 보고누락 사건과 송영무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최근 현무-2A 불발, 청와대 엄중경고, 외교안보라인 엇박자 논란까지 국방부는 여느 부서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박찬주 육군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 K-9 자주포 폭발사고, 최근 철원 모부대 A일병 총기 사망사고까지 다사다난한 5개월을 보내고 있다. 첫번째 사건은 대통령 취임 21일, 대통령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의 출범 8일만인 지난 5월30일 터졌다.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누락 사건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고 "매우 충격적이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5월31일 보고 누락과 관련해 국정기획위에서
[웹이코노미] 외교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과 관련한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총격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영사콜센터로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5명과 총영사관으로 접수된 4명 등 총 9명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로스앤젤레스(LA) 영사가 네바다주 인근의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檢屍所)를 직접 방문해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검시소 측에서 공식 사망자 명단을 확인해주지 않아 정확한 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은 이기철 총영사를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현장에서 계속해서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외교부는 현지 당국의 가족지원센터에 한국인 연락두절 명단을 전달하고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영사협력원, 현지 여행사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지난 1일 오후 10시(현지시각)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