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에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

2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2020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지난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백화점 목동점장·상품본부장을 거친 뒤 지난 2012년부터 한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한섬 대표이사에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을 예정이다.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승진해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현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동반퇴진한다. 이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퇴진 소식을 알리며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12월 초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하던 현대백화점은 올해에는 시기를 다소 앞당겼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인사는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