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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투자

SK리츠, 회사채 언더발행 성공.. 연이은 흥행

1,200억 발행에 총 8,920억 몰려

 

13일 SK리츠(AA-/395400)는 제4회 무보증 회사채 1,200억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배이상 물량의 8,9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또한 리츠업계 최초로 개별민평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전액 완판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SK리츠는 1년물 500억원 모집에 5,140억원,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78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모집에서도 8배 이상의 주문을 모아 최종 990억 발행한 이력이 있다. 3개월 만에 또 다시 흥행에 성공하며, 채권시장 내 SK리츠의 탄탄한 수요층을 확인하였다. 

 

SK리츠는 최대 2,400억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며,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금리 수준이다. SK리츠는 희망밴드금리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50bp로 제시했는데, ▲1년물에 -10bp, ▲1.5년물에 -3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며, 모든 트렌치에서  언더발행에 성공하였다. 리츠업계에서는 최초로 언더발행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SK리츠는 SK그룹의 사옥인 SK서린빌딩, SK 114개 주유소,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등 4.2조원 규모의 국내 상장 리츠 최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 SK서린빌딩과 SK주유소 담보대출 약 1조원 리파이낸싱이 예정되어 있고, 그 일환으로  이자비용 절감과 차입처 다각화를 꾀하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였다. 연이은 모집 흥행으로 리파이낸싱은 경쟁력있는 금리 수준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SK리츠 관계자는 “금번 회사채 발행의 모든 트렌치에서 언더발행에 성공하며 만족러운 결과를 얻게 됬다. 지난 10일자 SK리츠 1년물 개별민평금리가 3.980%이고 가산금리가 -10bp임을 고려하면, 3%대 금리 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SK리츠는 연이은 흥행 성공으로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상장 리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를 확대하는데 기여했으며, 향후 타 리츠들의 회사채 시장 신규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하였다고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K리츠의 ’24년 1분기 연결 잠정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편입된 수처리센터의 임대수익이 본격 인식되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였다.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3억원과 354억원으로 직년동기 대비 각각 71% 및 57%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