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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검찰, '미공개정보이용' 혐의 신라젠 서울 사무실 압수수색

신라젠 고위 간부,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권고 발표 전 보유 중인 주식 16만여주 매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신라젠을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라젠의 주가가 28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28.87% 하락한 9130원을 기록했다.

 

이날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라젠 사무실에 검사와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지난 2일 신라젠은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신라젠 고위 간부인 신모 전무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7777주를 4회 동안 전량 장내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펙사벡에 대한 평가 결과를 사전에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4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권혁찬 임상 총괄 전무는 기자회견을 열고 "펙사백 임상시험 조기 종료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병용임상을 진행해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바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유지분 전량 매도로 문제가 된 임원에 대해서는 도의적 문제로 권고사직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신라젠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2019년 8월 28일 오전 당사에서 '미공개정보이용'에 대한 내용 확인 차 검찰 관계자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뒤이어 "(압수수색)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으며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